본문 바로가기
이슈및일반정보

겨울철 패딩 고르는 방법. 충전재정보와 숏패딩 롱패딩, 색감 추천.

by 관심남 2022. 11. 28.

우리나라 한겨울의 날씨는 코트로 버티지 못하는 강추위가 자주 발생합니다.

자연스럽게 패딩에 대한 수요가 생기게 되었고, 솜패딩에서 오리털패딩, 거위털패딩으로 점차 따뜻한것을 찾는 방향으로 패딩이 발전하다가 숏패딩과 롱패딩을 거쳐서 다시 솜패딩의 기능이 보완된 웰론이 뜨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의 패딩에 대한 관심은 오랫동안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션업계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매년 새롭게 내놓아 단순히 보온성만이 아닌
멋진 디자인의 패딩이 속속 출시되어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본 글에선 겨울철 패딩을 고르기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보온성, 가격, 디자인 선택에 대한 약간의 조언, 그리고 가성비로 역시즌 제품 구매시 주의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보온성

 

1) 충전재별 보온성


패딩 충전재는 4가지 종류가 대표적입니다.

다운종류 2가지(구스, 덕), 솜 종류 2가지 (웰론, 폴리에스터)

보온성은 구스(거위)가 제일 이고 폴리에스터가 가장 낮습니다.

구스다운 > 덕다운 >>> 웰론 > 폴리에스터



순으로 보온성을 나열할 수 있는데, 다운종류와 솜종류의 보온성 사이엔 단계가 하나가 아니라 두단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웰론도 보온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된 것이라 하나, 거위털, 오리털보단 확실하게 덜 따뜻합니다.
(물론, 필파워가 낮고, 깃털과 솜털 배율이 좋지 않은 패딩은 간혹 웰론이랑 큰차이가 없게 느껴질순 있습니다.
필파워와 털 배율은 아래에 더 자세히..)


그래서 겨울철 외부활동이 많다면 최소 오리털은 선택해야 합니다. 솜패딩으로 우리나라의 겨울날씨를 버티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거위털과 오리털의 보온성이 큰 차이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최대 1.5배 털이 길고 공기를 더 많이 품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겨울철 보온성이 더 높습니다.


신슐레이트 기능이 있는 패딩도 결국 거위털, 오리털보단 덜 따뜻합니다.

아래에 다운종류의 보온성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겠습니다.



2) 필파워와 우모량 그리고 솜텃 깃털


필파워는 패딩이 눌렸다가 펼쳐지는 힘을 말하는 것으로 높은 수치가 공기층이 많이 형성되는데,
공기층이 많으면 보온이 더 잘됩니다. 단일창문보다 이중창이 보온에 더 유리한 이유도 공기층이 창문 사이에 있듯이
패딩도 깃털마다 사이사이에 공기층이 많으면 보온이 더 잘됩니다.

필파워는 높을 수록 보온이 잘되는데 우리나라 겨울 날씨엔 필파워 600~800 사이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날씨에 맞는 수준이라 그렇습니다. 추위를 좀 탄다면 700이상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모량은 300g이면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버틸 수 있는 량인데, 헤비다운이 300g의 우모량을 가지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다운 패딩의 우모량은 220~250g정도가 많이 판매되는 수치 입니다.


솜털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털이고 깃털은 공기층을 형성해서 보온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어

따뜻하게 하는 것(솜털)이 많아야 하고 유지력의 기능이 있는 것(깃털)은 적은 비율이어야 보온력이 높습니다.

솜털 80%, 깃털 20%이 이상적인 비율이고, 솜털 70% 깃털 30%의 제품도 상당히 많이 나와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솜털 60% 깃털 40%인 것도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보온력이 떨어집니다.


정리하면

필파워는 600~800 / 우모량은 220~250 헤비다운은 300 / 솜털 70~80% 깃털 30~20% 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중간정도는 필파워 700 / 우모량 250 / 솜털 70%, 깃털 30% 정도 될것 같습니다.

보온력을 최대로 본다면 필파워 800 / 우모량 300 / 솜털 80% 깃털 20% (또는 솜털 90%, 깃털 10%) 의 제품으로 구성된 것을 구하면 될겁니다. 이런 제품을 입으면 영하 18도의 냉동창고에 들어가서 장시간 버틸수도 있겠죠.


 

2. 가격


패딩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가격.
이왕이면 멋진 디자인의 보온성이 최고 좋은 패딩을 사고 싶지만 가격때문에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딩의 가격을 올리는 요소는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 브랜드. 둘째 충전재. 셋째, 보온성.

브랜드의 경우 몽클레어나 캐나다구스같은 경우는 낮은 원가의 충전재와 구성으로도
시작부터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저렴한 탑텐이나 유니클로, 폴햄패딩등은 가장 비싼 구스다운을 사용해도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충전재별로 가격은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보온성이 좋은것이 가장 비쌉니다.

가격은 아래순서대로 나열 할 수 있습니다.

구스 > 덕 > 웰론 > 폴리에스터



그리고 구스도 서식지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추운 지역에 사는 거위가 따뜻한 지역에 사는 거위보다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게
털이 자라 왔을 겁니다.

그래서 추운 지역인 폴란드, 헝가리, 시베리아 거위털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중국 거위털보다 비쌉니다.


폴리에스터는 솜을 가공하여 만든것이라 저렴한 편이고
웰론은 폴리에스터를 특수가공한 섬유로 폴리에스터보단 비쌉니다.

그리고 솜패딩은 천연패딩인 구스다운과 덕다운보단 쌉니다.

그런데, 덕다운의 경우 솜털 비율이 60% 깃털비율이 40% 되는 제품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보온력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천연 충전재(거위털, 오리털)인 제품이 너무 저렴하다 싶을땐
원산지, 그리고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충전재말고 겉감같은 경우에 기능이 추가되면 가격이 올라 갑니다.
방수기능, 고어텍스, 드라이벤트와 같은 기능성원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격이 비싸지는 편입니다.

겉면이 폴리에스터나 면으로 되어있으면 물이 묻을 경우 내부로 배출이 어려워 보온력이 떨어질 수 있고
약한 겉면을 사용할 경우 털들이 잘 삐져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가성비가 최우선이고 야외활동이 잘 없고 추위를 잘 타지 않으면 웰론패딩을 추천 드립니다.

웰론패딩은 가격은 저렴하면서 디자인까지 만족할 만한 제품이 의외로 많습니다.




3. 디자인


패딩은 롱패딩과 숏패딩으로 크게 구분 할 수 있는데, 보온성은 아무래도 다리일부분까지 덮은 롱패딩이 좋고
숏패딩은 하체부분은 보온이 안되지만 다리움직임에 제약이 없어 활동성이 좋습니다.

상체만 따뜻해도 되는 사람, 하체까지 따뜻해야 하는 사람, 활동성를 중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보온이 우선하는 사람.

본인이 어떤 유형인지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고민이 되어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은

롱패딩 아랫부분이 분리되어 숏패딩으로 변신하는 제품도 있으니 구매에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숏패딩과 롱패딩은 유행이 계속 바뀌므로 둘다 구매하여 보유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매년 디테일한 부분들이 유행하긴 하나 기본을 사면 유행에 맞춰 입을 수 있습니다.

 



패딩 색상은 얼굴톤에 맞춰 사면 좋은데
밝은 톤이라면 패딩색은 톤다운된 무채색의 패딩이 좋고
얼굴이 어두운 편이라면, 블랙보다는 네이비색, 아이보리색등이 잘 받는 편입니다.

체격이 큰편이라면 어두운색상을, 왜소한 편이라면 밝은 색상을 택하면 신체를 시각적으로 보완하기도 합니다.

가장 무난한 색상은 네이비색, 카키색으로 왠만하면 누구나, 어디든 어울리는 패딩색상입니다.


라인이 들어간 패딩과 오버핏 패딩은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오버핏, 머쓸핏, 슬림핏등 유행하는 패턴은 매년 나오므로, 고민이되고 잘 모르겠으면 매년 출시되는 신상품의 패딩 중 유행하는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4. 가성비를 원한다면 무조건 역시즌이다


패딩에 유행이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패딩은 다른 옷보다 라인감과 디자인 변화가 적은 편이라
기본 패딩만 사놓으면 유행을 크게 타지 않습니다.

기본패딩은 매년 출시되고, 마크의 위치나 디테일만 바뀔 뿐 동일 브랜드에서 매년 비슷한 기본 패딩은 출시 됩니다.

이런 기본 패딩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 가장 비싸고 겨울이 끝날때쯤에 저렴해집니다.

연예인 누가 입고나와서, 다른 이슈등으로 인기가 있는 제품은 겨울이 끝나갈땐 재고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때는 역시즌입니다.

역시즌이란 것은 반대되는 시즌, 즉 패딩은 겨울에 입는 옷이니 여름에 사는 것이 역시즌구매이고

이때가 가장 저렴합니다.

인기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패딩은 역시즌에 약 20~40%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본 패딩이 없다면 여름에 세일하는 패딩을 구매하세요.
인터넷 검색사이트 네이버등에 "역시즌"이란 단어를 여름에 집중 검색해보세요.
겨울에만 구매하셨던 분들은 엄청난 득템을 할 수 있어서 놀라실 겁니다.

특시 전년도 겨울이 따뜻했다면 좋은 디자인 좋은 품질의 패딩을 최대 40% 또는 그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5. 역시즌 패딩 구매시 확인해야 할것


겨울 정시즌에 구매할때는 입어보고 사지만, 역시즌에는 인터넷으로 사기 때문에 구매후에 배송받고 입어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배송 받아보고 입어봐서 여름에 덥더라도 두꺼운 티셔츠나 니트를 입고 패딩을 입어서 사이즈 감을 봐야 합니다.

반팔입고 패딩입은다음 괜찮다고 생각했다가,

겨울 두꺼운 옷을 입고 패딩을 입었는데 작게 느껴져서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즌 상품을 구매할 때 이왕이면 품질 후기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즌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품번, 브랜드명과 제품네임을 검색하면 후기가 나와있을 겁니다.

특히 털빠짐이 많은지, 주머니튿어짐이 있는지등 불량정보 위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역시즌으로 산제품은 겨울이 돌아와서 입었을때 문제를 발견하게 되면, 교환이 어렵습니다.


역시즌제품을 구매할때는 저렴하게 구매하는 대신 이런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엄청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에 매력이 있지만

이런 불편함때문에 구매를 꺼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활용해보는 겁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쯤 대대적으로 행사하는 세일 기간으로
특정달보다 대체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구매 만족도는 역시즌보단 신상품이 큽니다.
신상품의 경우 가격이 역시즌보다 훨씬 비싸지만
블랙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하면 의외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