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동안 전 부치고 요리하는 등 과한 가사업무로 인한 피로, 손목증후군과 허리가 아픈 신체적 문제.
과한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사람으로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두통, 소화불량을 겪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의 이상증상이 생기는 것을
명절 증후군이라 하는데 해소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즐거워할 연휴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명절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명절 증후군 유형
1) 시댁에서 생기는 명절 증후군
명절 증후군은 시댁에 가서 하루종일 음식하는 며느리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댁은 어려운 곳이라 명절에 내려가있는 동안 매시간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이 받게 됩니다.
게다가 음식 만들고, 밥하고 설거지에, 아이들 간식과 남자들의 술자리 안주를 만들고,
놀이할 때 먹을거리를 만들어 내느라 몸도 혹사하게 되어
명절이 끝나면 몸이 아파오고, 계속 이런 생활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며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감정이 발전하면 명절 증후군이 옵니다.
2) 친가로 부터 받는 말들. 결혼, 취업, 아기.
시간이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친인척이 모이는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취직은 언제 하냐", "누구는 xx대기업에 들어갔다더라." "친구 아들은 공무원시험 합격했다더라."
등등. 취업준비하는 당사자들에게 상처될 말들을 인사치레로 던지는 친인척들이 있습니다.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점차 늦게 하는 추세인데,
친인척들은 사회적으로 늦게 하는 추세와 원인은 관심 없고
우리 친척 중 나이가 차면 결혼여부를 관심 있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혼 언제 하냐." "만나는 사람은 있냐." "누구는 결혼해서 벌써 손주 봤다더라.."
집에서 부모님이 하던 잔소리는 듣고 넘겨도, 오랫동안 못 보던 친인척이 툭툭 던지는 질문은 이상하게도 마음에 상처가 됩니다.
취직, 결혼 다음순서는 아기, 다음은 집은 언제 사냐 등 친인척의 참견과 잔소리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귀로 들은 말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마음 깊숙하게 자리 잡게 되어 속상하고 응어리져서
다음번 명절에 친인척들을 만나기 싫어지게 됩니다.
친인척의 얼굴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답답한 마음이 들면 명절증후군 증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명절증후군 증상
1) 명절 전
명절이 다가오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 잠이 오지 않는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얼굴에 열이 오르고 몸이 화끈거린다.
- 소화가 안된다.
- 목에 뭔가 걸린 것 같고 몸에 힘이 없다.
스트레스로 인한 전조 증상들입니다.
2) 명절 직후
- 과한 노동으로 인한 몸살, 허리통증, 두통, 복통
- 심한 경우 손목터널증후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 손과 발의 감각 이상증세
- 심한 경우 하혈
위 증상들이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그냥 넘길 수 없는 노릇입니다.
마음에 담아두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3. 명절증후군 극복하는 방법
1)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속마음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후련해집니다.
이를 환기라고 정신과치료에서 쓰는 방법인데 말하는 사람의 기분 전환이 되고,
함께하는 사람(남편, 부모님 등) 에게 나의 문제를 알릴 수 있습니다. 명절증후군은 의외로 당사자만 심각하고 다른 사람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정도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다는 것은 말하기 전까지 잘 모릅니다.
시댁에 가서 하는 노동이 체력에 너무 부치는 일이라고 남편이랑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친척들이 하는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어떤 감정이었는지 전달해 보세요. 솔직하게 털어놓는 행위만 해도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어 마음이 안정됩니다.
옥시토신 호르몬 : 사랑, 안정,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2) 가사분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면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을 전환하고 해결해야 명절증후군이 치유됩니다.
이야기로만 끝내면 명절증후군은 재발합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관절 통증 때문에 괴로우니 가사를 분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내가 이것을 할 테니 이것은 해달라고 하고
일을 하다 힘이 들면 어디에 통증이 심해서 괴롭다, 도와달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어디가 힘든지 물어보길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간, 친인척 간 회의로
명절 준비를 간소화하는 것에 대해 의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말로 상처 입었다면 솔직하게
상처 입었던 말과 감정을 솔직하게 부모님 등에 말하고
친척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부모님 통해 전달하거나 직접 자기 의사를 표현합니다.
의사를 표현할 땐 강한 표현보다 완곡한 표현이 좋습니다
“그때 이 말을 들어서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알아요??” 보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너무 속상하고 서운했어요. “ 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증이 났다는 등의 강한 말 때문에 듣는 상대방도 감정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골 때문에 완곡한 표현이 안 나올 수 있으니
미리 할 말을 적어놓고 10~ 20번 정도 입으로 소리 내서 말해보고 실제 말할 때 부드러운 표현으로 말해 봅시다.
4) 회피
솔직하게 말하고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청할 수 없다면 회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벼운 회피방법은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하고 시간 날 때마다 휴식을 취하고,
목욕, 음악감상, 드라마 보기 등 스트레스 날릴 것을 찾아서 행동합니다.
상황을 피할 수 없고 대화도 안 통하고 의식적으로 피할 수도 없고 이대로 간다면 내가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더 큰 행동을 해야 합니다. 시댁에 가지 않거나 친척집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 행동은 불화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지만 정당화해서 설득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 상담을 받아 내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를 많이 겪고 있다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5) 전문가 상담
수년 전에 들었던 말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그 말을 한 친척을 볼 때마다 그 말이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워져 스트레스를 계속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증상은 우울증에서 많이 나타나는 반추라고 하는데 나쁜 기억을 곱씹는 행위입니다.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쉽게 중단이 안되고 반복해서 스스로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명절이 끝나고 나서 한 달이 넘었는데 곱씹는 행위가 계속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꾀병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실 겁니다.
각종 관절 통증, 화병증상, 반추, 하혈들 실제 증상들이 있으니까요.
진단 이후 심각성을 남편과 시댁에 알려주세요.
또는 가족과 공유하세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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