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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팁

여행갈때 명절에 집에 내려갈 때 고양이 맡기기, 긴시간 집 비우는 경우 고양이 맡기는 방법

by 관심남 2022. 9. 30.

반려동물과 함께 살다보면 집을 비우는 상황이 생깁니다.

주인은 바깥 약속도 있고, 출근을 하고, 여행도 가고, 출장도 가야 하고,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없는 곳도 많고.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둬야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외로움을 덜 탄다고 알려져 있어서 혼자둬도 괜찮다고 하는 분이 계시고,
개보단 덜하지만 고양이도 주인이 없으면 외로워 할 수 있어서 외출시 준비해야 할것이 있다는 분도 계십니다.

집을 비우는 경우, 특히 여행처럼 오래 고양이 혼자 남겨져야 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아닙니다. 고양이도 외로움을 탑니다. 강아지보다 표현이 약할 뿐이지,
고양이도 퇴근한 주인을 보면 반갑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격에 따라 주인에게 표현 안하는 냥이도 있지만,

고양이가 주인을 봐도 시큰둥하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 다고 오해하여,
긴시간 자리를 비우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장시간 주인이 집을 비우면 불안감, 외로움, 우울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는다고 괜찮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2. 집비울 때 고양이 맡기는 팁!


집을 비우게 된 경우 크게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짧게 다녀오는가, 길게 다녀오는가.


1) 1~2일 정도 집을 비우는 경우




두가지를 나눈 이유는 고양이가 영역의 동물이라서 그렇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공간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익숙한 집이 좋고, 새로운 장소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에 받는 스트레스보다,
새로운 장소에서 지내는 스트레스가 더 큰 경우가 많아서, 집을 짧게 비우는 경우 누군가에게 맡기기 보다,
집안에서 혼자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어린 아깽이 이거나, 아픈곳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처럼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한 경우엔
짧게 비우더라도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빈집에 고양이 혼자 놔두는 경우, 평상시 처럼 하면 안되고, 고양이 혼자 지낼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 충분한 물

물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여러곳에 설치 합니다.

갑자기 우다다 하다가 물을 엎지를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동선을 파악해서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물로 2~4곳, 물양은 평상시 두배정도 채워 두어야 해요.

집사야. 나는 장난이 너무 치고 싶다. 진심이다.



  • 넉넉한 건사료

습식사료는 변질되고 상할 수 있으니 건식사료로 준비해야 하고,
평상시보다 넉넉하게 담아 두셔야 해요

자율 급식이 가능한 고양이면 밥그릇에 많이 담아 두면 됩니다.
우다다로 사료를 엎을 수 있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역시 여러곳에 담아두세요.

식탐이 많은 고양이는 많이 담아두면 한번에 다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여 양과 시간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여분의 화장실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라 화장실이 더러우면 이용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참다가 이불이나 다른 생활공간에 고양이가 볼일 볼 수 있으니
여분의 화장실을 준비해 주세요. 2~3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화장실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보다 1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면 됩니다.

1회용 화장실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큰 골판지 박스를 구해서 모래가 빠지지 않게 비닐로 막고 모래를 부어서 화장실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고양이가 잘 드나들 수 있도록 입구를 만들어 주는 것 잊지 마시고요!






  • 집안 위험요소를 없애자!


집사가 있을때도 돌발행동을 하는 냥이들, 없을 때 어떤 예상 못한 행동을 할지, 참 걱정이 됩니다.

돌발행동을 하더라도 위험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창문은 꼭 닫아서 가출하지 않게 해야 하고

앞발로 장난치다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이 떨어져서 깨지거나 고양이가 맞을 수 있으니 치워줘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 콘센트는 뽑아두고, 고양이가 건들지 못하게 숨겨놓아야 하고요

위험한 악세사리, 약봉지 등도 고양이가 삼키지 못하게 숨겨놓아야 합니다.

쓰레기통도 우다다 로 넘어뜨릴 수 있으니 비워놓고 가야 합니다.

방문을 잘 여는 고양이라면 스토퍼 같은걸로 문을 못 열게 고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고양이 상태를 볼 수 있는 CCTV 설치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빨리 대응해야 좋습니다.

여분의 물과 밥을 전부 엎어놓을 수 있고,
위험한 것을 먹어서 켁켁 거릴 수 도 있으니 걱정 되시잖아요.

문제가 생기면 빨리 발견 해야 뭔가를 더 할 수 있습니다.

CCTV 나 캠을 설치해서 고양이를 수시로 관찰하세요.

약 5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화질좋고 장시간 녹화되는 소형 CCTV 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새 CCTV는 핸드폰과 연결해서 보기 편하고, 큰 진동이나, 소리가 크게 나면 알람이 가는 기능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습니다.

만약 문제가 생겼다는 것으로 발견한다면!!

가까운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여행 떠나기 전, 미리 말을 해놓고요. 집공개를 해야 한다는 것도 감안하시고요!

 

  • 고양이도 추위를 타고, 더위를 타요


무더운날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도 끄고 가면 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리고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다칠수 있으니 피하고, 에어컨 스마트 온도조절을 켜놓거나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조종이 가능하면 외부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조종이 어렵다면, 바람이 잘 안가는 방문을 열어서 찬공기를 고양이가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그 방엔 위험한 물건이 없어야 하고요.

에어컨 활용을 못한다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환기를 위하여 열어 놓은 창문으로 고양이가 나갈 수도 있으니
방묘창을 활용해주세요


겨울에는 가스, 불, 열기를 이용한 난로는
고양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당연히 피해야 하고,

전기장판도 발톱등에 긇혀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장시간 틀면 화재의 위험도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보일러 온도를 은은하게 맞춰 놓고 가주세요.

온도가 유지될 수 있게 담요를 깔아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 다묘 가정이라면? 발톱자르기


다묘라면 서로 싸우다 발톱에 다칠 수 있으니 발톱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혼자 있어도 커튼이나 걸려있는 옷가지 등에 발톱이 껴서 다칠 수 있으니

왠만하면 발톱을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지루해 하지 않게 장난감 배치

 

고양이가 지루해 하지 않게 장난감과 간식을 숨겨 놓는 것도 좋습니다.

다니는 동선에 장난감을 숨겨놓아 혼자 놀 수 있게 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간식도 발견하면서 재미있게 놀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될겁니다.

혼자서 잘 노는 모습을 CCTV로 감상해보세요. 너무 귀엽답니다.


2) 3일이상 집을 비우는 경우

 

3일 이상 집을 비우게 되면, 혼자 놔두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3일째 될때부터 고양이가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라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물, 사료등 관리를 위해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자기가 생활하던 집을 벗어나 다른 곳에 가면
일단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지인 찬스!


스트레스를 덜 받게 만들려면, 아무래도 탁묘나 고양이 호텔, 병원보단 아는 지인이 좋습니다.

지인이 내 집을 방문하여 화장실, 물, 사료등을 점검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위치이동을 안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주인이 집공개를 꺼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인의 집에 맡겨야 하는데
고양이 자신이 쓰던 물건을 함께 맡기면,
새로운 장소지만, 익숙하고 자기 채취가 뭍어있는 물건이 있어서

"집사가 없어졌다!, 집사가 도망간건가! 집사가 바뀌었어?? 그건 그렇고 여긴 어디야????"

라고 큰 스트레스를 받을 고양이에게 그나마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을 자주 방문하여 안면을 이미 튼 지인이라면, 고양이는 적응하기 보다 쉬울 겁니다.



  • 펫시터 활용


지인 찬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집으로 방문하는 펫시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역시 집에 방문하여 사료, 물, 화장실을 처리 해줍니다.

처리한 후 고양이 상태 점검, 처리한 상황 보고등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서 전송해 줍니다.

영상통화를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집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가기 싫다면 결국 호텔을 이용해야 합니다.



  • 고양이 호텔

 

인간은 깨끗한 호텔에서 지내면 기분전환이 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곳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리고 호텔비용이 다양한데, 적은 비용의 호텔은 공간이 작아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인 찬스가 안되면 호텔에 맡겨야 합니다.

호텔에 맡길때 역시 사용하던 물건을 함께 맡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전, 고양이 전용 호텔인지. CCTV가 있는지, 청결여부, 운영방식, 고양이 용품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숨을공간, 타고놀 공간, 캣타워 등도 확인)

그리고 고양이끼리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 혼자서 지낼만한 공간인지도 확인해주세요

  • 맡길때 주의사항



고양이를 맡길 때 주의사항을 함께 전달하세요!

사료먹는 방법 습관, 화장실 이용 빈도
어떤행동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면 좋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서 전달하거나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서 전송해주세요. 말로하면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호텔에 맡기는 경우엔 고양이 접종여부, 질병여부의 정보도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기본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면역력이 안좋아 호텔방문으로 아플 수 있습니다.







여행을 충분히 잘 즐기시고 돌아오시면, 오랜만에 본 고양이에게 애정표현을 충분히 해주세요.

서운하지 않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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