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매운탕, 부대찌개, 김치찌개를 끓여서 먹는 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찌개 국물을 숟가락을 열심히 떠서 공기밥 뚜껑에 버리시는 분.
찌개거품이 안좋은 물질이 올라온거라서 버려야 한다면서 말이죠.
한 유명 유튜버가 찌개거품은 재료의 좋은 성분이 국물에 녹아 응축된것이라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최근, TV나 유튜브등에선 찌개거품을 먹어도 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찌개국물 버리는게 맞나요, 그냥 먹는게 맞나요
찌개거품의 태세전환
예전 요리프로그램에서 찌개 끓이면서 올라온 거품을 걷어내는 것을 많이 볼때가 있었습니다.
찌개거품은 불순물이고 맛을 해치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꿀팁으로 많이 전해졌습니다
그때 방송을 접한 사람들이 불순물이란 단어에 꽂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각인되어 열심히 거품을 퍼내고 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의견으로 사실 파악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찌개거품이 어떤것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찌개거품 구성 성분
찌개거품은 단백질과 녹말성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고기단백질, 고기핏물, 생선단백질, 생선핏물, 된장찌개의 경우 콩단백질 성분등이
국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에 달라붙어 찌개거품을 만듭니다.
고추가루, 마늘같은 양념을 넣으면 역시 거품에 달라붙어서 거품을 만들어 냅니다.
불순물이 아니라 음식재료 성분들이 거품에 붙어있는 것이 찌개거품의 정체입니다.
식재료 손질이 좋지 않아 불순물이 있다면, 거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물전체에 있을 것입니다.
찌개거품은 불순물이 아니기에 먹어도 됩니다.
찌개거품은 취향에 맡겨라
그렇다고 반드시 찌개거품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영양성분은 찌개 전체에 있기에 극히 일부를 구성하는 찌개거품을 먹는다고
더 영양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찌개거품이 불순물이 아니고, 영양성분도 미미하기에 걷어먹을 사람은 먹고
그냥 먹을 사람은 먹으면 됩니다.
찌개거품을 걷으면 깔끔해진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깔끔하여 외관이 좋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찌개 국물이 녹말성분이라 먹으면 텁텁함이 느껴지기도 하니,
거품이 많을때 걷어내면 맛이 깔끔해지기도 합니다.
반면, 찌개거품을 걷다가 고추가루, 후추가루, 소스등을 너무 많이 걷으면
찌개가 싱거워져서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거품이 많지 않으면 걷어내도 깔끔함의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결론으로,
건강상 손해보는것과 이득이 없고
외관상 차이가 있으며,
약간의 맛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먹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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