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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과 소세지의 차이. 고기함량 말고 단번에 구분할 수 있는 법

by 관심남 2023. 9. 27.

일상생활 하면서 이야기거리, 궁금한 점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의외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햄과 소시지 차이가 뭐냐 입니다.

’그거 납작한것과 길쭉한거 차이아니냐‘

햄은 납작하고 소세지는 길쭉한거라는 답변도 어느 정도 맞지만 둘은 실제 이런 차이들이 있습니다.

 


햄과 소시지 구분 설명

 

1) 햄


햄은 돼지의 넓적다리 살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축구경기를 보다보면 햄스트링 부상 단어를 볼 수 있는데
햄스트링의 햄이 넓적다리를 의미합니다.

햄은 남은 고기를 버리기아까워 소금을 뿌리는 보존방법으로 오래두고 먹었다고 합니다. 주로 돼지 넓적다리살로 만들었는데 햄이란 것은 염장 고기를 말하는 단어였다고 합니다.


지금에 이르러 돼지넓적다리가 아니라 다른 부위를 사용하고 각종 첨가물을 넣긴 하지만 고기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소세지와 특히 구별되는 차이점이 바로 고기비율. 고기함량입니다.



2) 소시지


소시지는 좋은 고기를 얻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잡고기와 뼈, 혀, 귀, 염통, 콩팥을 갈아서 창자에 넣어먹은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소시지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음식중 하나라고 하는데, 고대에 음식재료를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 위하여 동물 창자에 각종 고기부산물등을 넣고 구워먹었다고 합니다.

햄이 고기원료에 소금을 뿌려 만든 것이라면

소시지는 창자에 넣은 부산물이라 고기비율 차이가 납니다.

 

햄과 소시지의 차이

 

1) 햄 소시지의 고기비율


소시지는 고기함량 70% 이상에 전분 10% 이하로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식육함량 규정)

햄은 4가지로 분류합니다

햄과 생햄은 함량 90% 이상
프레스햄은 85% 이상, 전분 5%이하
혼합프레스 햄은 75% 이상, 전분 10%이하

햄은 고기를 정형 일부가공하여 염지한것이고
생햄은 정형하여 염지(소금등으로 간 한것)
프레스햄은 전분등 다른 첨가물을 넣은 것을 말합니다.

고기처럼 생긴 것이 생햄종류이고
스팸이 프레스햄의 대표적인 예 입니다.



2) 모양의 차이


햄과 소시지는 모양의 차이도 분명합니다.

햄은 대체로 네모모양 또는 둥그런 모양 입니다.

소시지는 두께와 길이차이는 있지만 길쭉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시지가 길쭉한 모양이 된것은 동물 창자 때문입니다.


창자의 모양이 길쭉하기에 소시지도 길쭉한 모양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3) 식감의 차이


햄과 다르게 소시지는 껍질이 있습니다.

소시지의 껍질은 창자가 맞습니다.

돼지창자 또는 양의 창자로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구울때 바삭해지기도 하고 먹으면 특유의 식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식감은 돼지창자 입니다.

양의 창자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느껴집니다.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에센뽀득이란 제품이 양 창자를 사용한 대표 소세지 입니다.

돼지창자 대신에 콜라겐으로 만든 케이싱이 있는데
먹을 수 있고 일반사람은 신경써서 먹지 않으면 돼지창자와 식감 구분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햄의 경우 이물이 없는 고기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팸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생햄처럼 고기씹는 식감의 제품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그리고 햄의 식감과 소세지 껍질(케이싱)의 식감 차이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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