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 사람들 많죠.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가 배추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먹는거외에
된장국에도 넣어먹고 쌈으로도 먹거나 전으로 부쳐먹어도 맛이 좋은데,
날씨에 따라 배추맛이 달라진다는 재미있는 사실 아셨나요?
언제 배추가 가장 맛있는지, 계절별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을 배추. 김장 배추
우선 배추는 추운날씨를 좋아하는 채소 입니다. 무더운 여름보다 시원한 날씨인 18도씨 정도에서 잘 자라기 시작하여
4~15도씨 사이에 속이 꽉차고 단단해져서 맛있는 배추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이후부터 심기시작하여 약 3개월후 수확하게 되는데,
8월하순부에 파종하여 10월말 수확하는 가을배추. 그리고 11월~ 12월 수확하는 김장배추가 대표적입니다.
속이 단단하여 추위에 강한편이라 저장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철을 만나서 인지 배추의 단맛이 일년중 가장 높은때이기도 합니다.
추위에 강하고 단맛이 좋아 김치를 담그기에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배추가 맛있는 것이 가을배추. 김장배추 입니다.
가을배추, 김장배추의 차이는 생유기간의 차이로 중량이 적은정도. 맛의 차이는 거의 없고, 무게차이가 나기 때문에
김장배추가 수확되는 시기에 김장을 많이 합니다.
여름배추(고랭지 배추)
고랭지를 중심으로 수확하기 때문에 고랭지배추라고 불리는 여름배추.
배추는 서늘한 날씨에 속을 곽채우는 작물이기 때문에 여름에 배추를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강원도 고랭지 지역은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특히, 강수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여름에도 배추를 자라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추는 강우량이 많으면 배춧잎이 물러서 볼품이 없어집니다.
여름엔 장마와 태풍때문에 사실 배추가 잘 자라는 환경이 아닙니다.
고랭지 또한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지만, 비가많이 오게되면 수확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고랭지배추는 가을, 김장 배추대비 당도가 약 17%정도 떨어지고 크기도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당도가 약간떨어졌을 뿐이지 배추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키운 것이라 배추의 신선함이 살아있고 고소함이 있어
김치를 담궈도 맛이 좋습니다.
봄배추
봄에 재배되는 배추인 봄배추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해서 보온재배를 하여 추운 겨울을 난 다음 배추를 수확합니다.
가을배추, 김장배추보다 수분함량은 많아 싱거울 수 있고, 고소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당도는 유지되어 봄에도 배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으론 수분이 많고 저장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김치보단 볶음류, 무침, 쌈으로 사용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배추 고르는법
잎의 두께와 잎맥이 얇아서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잎이 두꺼우면 물이 많아 싱겁고 고소한맛이 떨어닙니다.
겉잎은 푸르고 안쪽은 연한 백색, 노란색인것.
속이 꽉차보이고 눌렀을때 단단한것이 좋습니다. 보기에도 싱싱해 보이는 것이 좋은 배추 입니다.
너무 노란색이 짙거나 하얀색만 있는경우 수확시기를 지난 배추일 수 있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맛을 보면 더욱 정확합니다
배춧잎을 하나 뜯었을때 씹었을때 달고 고소한맛이 나면 맛있는 배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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