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나라는 장례식에 참석하여 슬픔을 함께 나누고 돈을 내며 애도를 표현합니다.
돈을 담을 봉투를 구하면서 부의금? 조의금? 부조금? 내야지.
다른 사람에게 장례소식을 이야기 하면서 돈을 내는 것을 어떤 단어로 말할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친한 다른사람에게 부의금 얼마 낼꺼야? 라고 물어봅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난 부조금 10만원 내려고.
10만원은 부담되는 금액이긴 한데. 그건 그렇고 부조금이 맞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저녁 친한 다른사람이 먼저 갔다왔다고 카톡이 옵니다.
시간이 없어서 부의금만 내고 왔어 라고..
부조금이 아니라 부의금? 다시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다음번부터 헷갈리지 않도록 부조금, 부의금, 조의금의 뜻을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부의금 뜻
부의금(賻儀金) : 부의 부 / 거동 의 / 쇠 금
부의는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을 말합니다.
부의 + 금(돈)이니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을 부의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조로 보낸다는 것은 부조금을 알아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부조금 뜻
부조금(扶助金) : 도울 부 / 도울 조 / 쇠 금
부조의 뜻은 잔칫집이나 상가(장례식장) 에 돈이나 물건을 보내어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쇠금자가 붙은 부조금을 돈으로 도와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의금 뜻
조의금(弔意金) : 조상할 조 / 뜻 의 / 쇠 금
조상할 조의 '조상'의 의미는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것입니다.
뜻을 풀어보면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의미(뜻)으로 내는 돈을 말합니다.
부의금, 부조금, 조의금 의미 차이
뜻을 다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부의금 : 상가를 돕기 위해 보내는 돈
- 부조금 : 잔칫집이나 상가를 돕기 위해 보내는 돈
- 조의금 : 죽음을 슬퍼하는 의미로 내는 돈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조의금이 다른 단어보다 슬퍼하는 감정을 더 표현한 느낌의 차이가 있고
부조금은 잔칫집. 즉, 결혼식이나 돌잔치, 환갑잔치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입니다.
결국 의미의 차이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부의금, 부조금, 조의금은 모두 장례식장에 내는 돈에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입니다.
조위금, 부의전 뜻
조의금, 부의금과
유사한 단어로 조위금과 부의전이 있습니다.
- 조위금 : 죽은 사람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문하는 뜻으로 내는 돈
- 부의전 :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
부의전과 부의금은 한자가 다르긴 하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조위금은 좀더 구체적이고 친절한 의미입니다.
죽은 사람을 조상(남의 죽음을 슬퍼하기 위해 상가집에 가는 것) 하고 유가족을 위문(위로하기 위해 방문) 하는 뜻입니다.
부조금, 부의금, 조의금 금액 얼마로 해야할까
1) 액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이렇게 지급합니다.
- 안면이 있다면 5만원.
- 친분이 있다면 10만원.
- 중요한 관계라면 20만원 이상
부조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관계라면 일반적인 금액에 상관없이 알아서 해야겠죠.
2) 짝수가 아닌 홀수로 해야
장례식장에 내는 돈은 짝수가 아니라 홀수로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음양오행에 따라
홀수는 양의 기운.
짝수는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홀수 숫자가 길하다고 합니다.
길하다라는 것은 운이 좋고 일이 복되게 이루어진다라는 의미입니다.
결혼식, 장례식장에 홀수로 내는 이유는
어떻게든 복을 빌고 운이 좋으라는 염원을 돈을 내는 숫자에도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3) 10만원, 20만원은 홀수?
홀수로 내는 것이 길하다고 하는데 10만원 그리고 20만원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10만원은 짝수이지만, 홀수 3과 홀수 7일 더한 것으로 더 길한 홀수라고 본다는 말이 있고
수표로 치면 1장이라 홀수로 친다는 말도 있고
10, 20, 30은 꽉찬숫자라고 하여 풍족하고 넉넉하고 최고의 의미를 가진 긍정적인 의미라서 홀수 짝수 상관없이
돈을 낸다고 합니다.
20만원을 부조금으로 낸다는데 홀수가 아니라 짝수라서 말릴 사람이 있을까요?
더 많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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