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접촉사고 피해자가 괜찮다며 그냥 가라고 하는 경우. 아이들 접촉사고 후 처리없이 가면 뺑소니

 
교통사고는 예기치 않을때 발생합니다.
 
교통사고를 처음 내거나 당하면 어떻게 처리할지 잘 모릅니다.
 
강한속력으로 뒤에서 크게 차량을 추돌하는 것말고도
 
가볍게 부딛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사고가 나면 병원가고 보험부르고 다급함에 할일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아주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사고가 나면 보험을 부르고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대응하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이상한 경험을 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피해자가 괜찮다고 하는 경우

 
신호대기중에 차를 뒤에서 살짝 박았습니다. 전화하느라 실수로 말입니다.
 
다른차량에 방해되지 않게 자리를 옮겼고,
 
사고당한 차주가 부딛힌 곳을 몇번 보더니 괜찮다고하는 겁니다.
살짝 박은거라 별로 안까졌네요. 라면서 말이죠
 
몸은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속도에 다칠리가 없죠 라면서 안심시키더니
먼저 간다는 겁니다.
 
그냥가면 안되고 보험이라도 부르자 했더니 시간없다고 연락처만 알려달라더니 가버렸습니다.
 

뭔가 찜찜했지만, 착한 사람 만났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갈길을 갔습니다.
 
 
몇일 후 갑자기 전화가
 
얼마전 사고를 당했던 그 남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하는말론, 
 
집에가서 누워있는데 목이랑 등이 너무 아프다. 사고 당시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서 통증이 올라오더라
 
그리고, 차량까진것 수리맡기러 갔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와서
비용을 주셔야 겠다.
 
어떻게 할거냐 라고 하는 겁니다.
 
그때 괜찮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당신 뺑소니한거 아니냐라고 하는 그 남자.
 
가슴이 덜컹 주저앉습니다.
 
 
 

뺑소니로 협박

 

 
피해자를 다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망을 가면 뺑소니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상해를 입히면 1년이상의 유기징역 500만원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뺑소니는 엄중처벌입니다.
 
운전하다 사람이 다쳤으면 그냥가지말고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법입니다.
 
그런데,
 
가벼운 접촉사고때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시간이 지나서 뺑소니라고 협박하는 것은
합의금을 많이 받으려는 속셈입니다.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했던 이유는
원래부터 뺑소니를 의도하기 위한것일수도 있고
 
사고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뺑소니로 신고하여 합의금을 두둑하게 요구하라고
조언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그냥 넘기면 안됩니다.
 
선량해보였던 사람이 돌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접촉사고 뺑소니로 몰리지 않으려면

 
뺑소니가 아니란 것을 증명할 자료를 남겨놓아야 합니다.
 
연락처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는 괜찮고 그냥 가라고 하는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를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고 영상을 녹화하면 더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때 틀린번호를 주거나 (핸드폰 번호 끝자리만 바꿔서)
다른 사람 명함을 주는 것은 
 
뺑소니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연락처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단순히 연락처만 알려주고 합의영상은 뭐하러 찍냐.라며 괜찮다 그냥가라
라는 말을 믿으면 안됩니다.
 
블랙박스가 차에 없고 증거영상이나 녹취도 못했다면
차라리 보험사에 알리고 경찰에 사고를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간단한 사고처리를 할 수 있고 뺑소니로 몰리지 않게 됩니다.
 
 
 
 

어린이 차량 사고를 냈을때

 
좁은 골목을 운전하다 어린이를 차로 치어 사고를 내는 경우.
 
아이들이 빠르게 달리고 키가 작기 때문에 대비를 해도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차에 치여도 아저씨 괜찮아요 라며
그냥 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러나 절대 보내면 안되고 부모전화 번호를 물어본다음 통화를 하세요.
부모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오기 쉽지 않고 오래걸려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112로 사고를 신고해놓아야 합니다.
 
부모와 경찰에 알리지 않으면 뺑소니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