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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완전히 익혀먹어야 한다? 덜익혀 먹어도 되는 경우는?

by 관심남 2023. 9. 12.

 
돼지고기는 기생충이 있어서 완전히 익혀먹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말씀.
 
그런데, 최근엔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살찍 익혀먹는 경우가 많아져서,
완전 익혀먹으라던 부모님의 말이 기억나서 손이 안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돼지고기를 덜익혀 먹어도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인가요?
 
 

돼지고기와 기생충

 

 
옛날 돼지를 기르는 방식이 법으로 규정되지 않고 소규모로, 농가에서 기르던 시절.
돼지사료로 인분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 몸엔 기생충이 많이 자라서, 1년에 한두번 기생충약을 먹기도 했는데요.
사람의 인분에도 기생충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기생충이 있는 인분을 먹고 자란 돼지에 기생충이 침투하여 장을 뚫고 근육속에 자리 잡게 되는데, 
돼지고기를 사람이 먹게되면 기생충과 함께 고기를 먹게 되는 겁니다.
 
사람의 몸으로 다시 들어온 기생충은 본격적인 성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장속에서 수미터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20년동안 돼지고기를 익혀먹지 않은 A씨가 기생충(갈고리촌충)에 감염되어 시력을 회복하지 못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갈고리 촌충이 온간 신경에 감염되었고 뇌 한쪽에 혹도 발견되었고 뇌도 상당히 부어있었다고 합니다.
 
갈고리촌충을 제거하는 수술로 두통이 사라지고 생명은 건졌지만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돼지에 있는 기생충을 사멸하기 위해선 77도이상 가열해야 한다고 안내되었고,
당시 돼지고기를 먹으려면 바짝 익혀서 먹으라는 인식들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양돈산업의 발전

 
위 사례까지 읽었으면 돼지고기를 바짝 익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생충약을 먹는 일들이 사라졌습니다.
과거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먹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현재는 전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돼지농가또한 발전했습니다.
 
우리나라 양돈 산업의 발전으로 인분을 먹여 키우는 돼지가 없어졌고 사육환경이 개선되어
정해진 사료만 먹는 돼지를 기르면서 기생충이 있는 돼지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기생충의 위험은 사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생충이 있더라도 
약 63도씨 - 미디엄굽기정도로 3분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합니다.
 
77도 3분가열하는 기준을 63도로 낮췄졌습니다. 너무 바싹 익히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기풍미를 살리면서 육즙을 더 즐기고 기생충등 감염 우려를 걱정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온도라고 합니다.
 
너무 바싹익혀먹지 않아도 기생충에 대한 위험은 사라진 것입니다.
 
 
 

 
 

해외여행가선 조심하라

 
정해진 사료만 먹는 돼지는 기생충이 없지만,
다양한 음식, 음식 찌꺼기, 쓰레기등을 사료대신 먹은 돼지엔 여러 기생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음식을 먹은 돼지엔 아시아조충, 유구조충(갈고리촌충), 무구조충등이 돼지에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사육환경이 열학한 나라들은 사료대신 원가절감을 위하여 어떤것을 먹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등을 여행하여 돼지고기를 먹게되면 덜익힌 고기는 먹지 말아야 하고,
충분히 익힌 음식만 먹어야 합니다.
 
하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경우도 돼지농가가 관리 안된것으로 몇년전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해외에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을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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