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설명절에 조기를 올리는 이유와 좋은 조기 고르는 법

명절 차례상에 조기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맛이 좋아서? 생선 모양이 좋아서? 비싸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 그리고 차례상의 단골 손님 조기를 올리는 이유와 
좋은 조기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조기가 차례상에 인기 있는 이유
 

우리나라 차례상에 올라가는 생선은 다양합니다. 민어, 도미, 통북어, 병어
심지어 문어와 상어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청도지역엔 민어 홍어 병어 서대를 올리고
강원도엔 상어, 문어, 고래고기와 가자미를 올리기도 합니다.
 
반면, 조기는 전국공통으로 인기있고 많은 지역 차례상에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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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기가 잡히는 시기
 

조기는 8월부터 다음년 4월까지 잡히게 되는데, 여름인 8월부터 남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행, 서남해에서 여름에 조기를 주로 잡게 되는데
 
더운 여름에 상하지 않도록 소금을 뿌려서 굴비를 만듭니다.
 
굴비가 된 조기는 보관을 오래할 수 있어 전국 각지에 퍼져나가게 되었는데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됩니다.

2) 조기의 맛

 
고려시대때 반란을 일으킨 이자겸을 영광으로 유배를 보냈는데 조기맛에 반한 이자겸이 왕에게 조기를 갖다 바쳤던 일화.
(굴비의 탄생)

조기는 비린내가 적고 살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때문에 수라상에도 자주 올라갔던 생선입니다.

맛은 기본이고 비린내가 많이 안나는 생선이라 나이불문하고 불호가 적은 편이라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 선물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좋은 조기 고르는 법

 

 

1) 좋은 조기

 
배 부위가 노랗고 황금빛을 띄는 것.

아가미 색깔이 선홍색을 띄는 것.

눈이 맑고 검은자와 흰자가 선명해 보이는 것.

배가 팽팽하고 살리 탄력이 있는 것.

2) 나쁜 조기

배가 움푹 들어간 것. (살이 별로 없음)

눈동자가 흐리멍텅하거나 아가미에 점액질이 만져지는 것(신선도가 안좋음)

비릿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 (부패위함. 먹지 말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