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한 음식 다시 얼리면 문제가 되나요? 올바르게 해동하는 방법

 
냉동한 고기랑 생선을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서 해동시켜 놨는데,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못먹을거 같아 다시 냉동고에 넣었는데, 엄마가 하는말.
 
해동하고 다시 냉동고에 넣으면 안돼!
 
왜 안돼요?? 라고 물었더니, 맛없어져.
 
해동하고 나서 다시 얼리면 정말 고기맛이 떨어지나요? 
 
 

해동한 음식 재냉동하면 생기는 문제

 

 

1) 맛이 떨어진다

 
해동을 하게되면 음식에 수분이 손실되어 맛이 해동하기전보다 떨어집니다. 해동한 제품을 다시 냉동하고 해동과정을 한번 더 거치면 수분이 더 빠지게 되어 맛이 더욱 떨어집니다.
 
수분이 빠진 음식은 맛을 변화 시킵니다. 고기의 경우 육질, 향도 바꿀 수 있고,
식감도 변화합니다. 생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냉동과일이나 채소도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미생물 증가

 
냉동한 제품을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상온에 물로 해동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미생물이 빠르게 증가 합니다.
 
미생물이 증가하고 다시 냉동한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냉동고는 미생물의 활동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저해하는 것입니다.
 
냉동제품의  유통기한이 있는 것은 음식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과 함께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냉동고가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상온에서 녹여 미생물이 가득한 식품을 재냉동하게되면 품질저하는 더 빠르게 일어나고, 음식이 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맛도 떨어지고 상해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상온에서 해동한 것은 재냉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실온에 둔 음식은 식중독균이 냉장이나 냉동했을때보다 최대 60배이상 늘어난다고 합니다. 
늘어난 식중독균이 많은 음식을 재냉동하게 되면, 완전히 얼기전까지 식중독균을 게속 증식하여 제품을 부패시킬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해동하는 법

 
미생물이 덜 생기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해동하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냉장해동

 
미생물이 가장 적게 생기는 좋은 해동방법 입니다. 5도씨 이하 냉장실에서 해동을 진행하는데
해동하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해동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냉장 해동시간은 100g은 12시간내로 해동하여 사용하고, 300g의 경우 24시간내로 해동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2) 유수해동

 
밀봉하여 흐르는 물로 해동합니다. 21도이하의 물로 해동해야 하고 냉장해동보다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유수해동은 100g 기준 1시간내 해동후 사용
300g 기준 2시간내 해동후 사용합니다. 그리고 대량의 경우 최대 4시간을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더운 날이라면 해동가능 시간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전자렌지 해동

 
즉시 굽거나 조리해야하는 소량의 식품일 경우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해동할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로 해동 후 별도보관하지 않고 바로 조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