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꼴이라는 말.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선을 즐겨먹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만화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 본능은 어디서 나온것일까요?
그리고 톰과제리 만화영화에서 톰이 그토록 제리를 잡아먹으려 하는 이유
쥐를 정말 고양이가 좋아할까요?
생선과 쥐 중 고양이가 더 좋아하는것은 또 어떤 것일까요?
고양이가 생선을 정말 좋아할까
맞습니다.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 합니다. 생선 중에 특히 등푸른 생선을 좋아합니다.
고양이는 신맛, 쓴맛, 짠맛만 느끼고 단맛을 못느낀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영국 월섬 펫케어 연구소에서 고양이가 감칠맛을 느낀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간의 감칠맛이랑 조금 차이가 날 수 있는데, 고양이는 단백질에서 감칠맛을 느끼고,
특히 등푸른생선, 참치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고기를 즐기는 것은 감칠맛때문이고, 고기보다 생선을 더 좋아하는 것은 생선의 단백질 감칠맛을
더 좋아하는 유전을 타고 났기 때문입니다.
닭고기를 어렸을때부터 먹어보지 못한 고양이는 커서도 닭고기를 먹지 않지만
생선을 어렸을때부터 먹어보지 못한 고양이는 커서 생선을 처음 접해도 잘 먹는다고 하니
유전적으로 생선에 가장 높은 감칠맛을 느끼는 것을 타고 났기 때문일겁니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게 된 유전적인 이유
우리는 타우린을 박카스에 들어간 성분으로 알고 피로해소에 좋다는 성분인걸 알고 있습니다.
타우린은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심장근육 강화 혈관강화 칼슘농도 조절등
우리몸의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인간은 필요한 타우린의 일부를 간에서 생성하고 부족한건 음식으로 먹어야 합니다. 타우린이 풍부한 음식을 먹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생산이 되기 때문에 생리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습니다.
고양이는 타우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타우린을 섭취하지 못하면 생리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시력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타우린은 육고기에도 있지만 생선류에 특히 더 많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생선을 먹으면 감칠맛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유전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진화된것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쥐를 좋아하는 이유
고양이가 쥐를 좋아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육류라서 타우린을 보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고
빠르게 돌아다니는 작은 장난감이라서 놀이를 할 수 있는 녀석 입니다.
톰이 제리를 먹고 싶어하는 이유도 실제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다가 먹는 모습을 봤던 것을 만화로 표현한 것 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궁금증.
고양이가 쥐와 생선중 어떤것을 더 좋아할까요?
먹는 취향으로 보자면 무조건 생선입니다. 고양이는 진화적으로 타우린이 많은 생선에 감칠맛을 더 느끼도록 되었고,
육류는 그다음입니다.
생선을 쉽게 접하지 못하고 먹을 것이 많지 않았던 과거에야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가 많았지만,
먹을것이 풍부한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 일은 잘 발견하지 못합니다.
먹을것이 풍부하더라도 고양이가 츄르에 환장하는 것은 참치맛 가다랑어맛등
생선으로 부터 추출해낸 생선액기스, 생선기름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치처럼 등푸른생선을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간식입니다.
배불러도 먹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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