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전자렌지 돌려먹으면 안되는 이유. 용기가 국물에 녹아 환경호르몬까지. 돌려먹어도 되는 재질은

 
컵라면을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맛이 꽤 좋습니다. 스프가 겉돌지 않고 국물맛이 깊고 진한 느낌이 들고
면발에 국물이 잘 스며들어, 뜨거운 물만 부어서 먹을때랑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물은 인스턴트느낌이고 전자렌지 돌리면 끓인 느낌이 난다고 할까.
그리고 3분 기다릴것을 2분내에 끝낼 수 있어 빨리 먹을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전자렌지에 컵라면을 돌리면 안되는 용기가 있다는 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리면 안되는 컵라면

 

 

1) 스티로폼 용기

 
스티로폼이라 불리는 폴리스티렌 재질의 용기 컵라면을 전자렌지에 돌리면 뜨거운 온도때문에 용기가 녹습니다.
 
이 재질은 뜨거운 물정도의 온도를 버티게 되어 있어서 전자렌지에 돌리면 버틸 수 있는 온도보다 높아져서 용기를 녹여
구멍이 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용기가 라면국물에 일부 녹아 섭취하게 되면 벤젠같은 발암물질을 섭취하는 것이라 건강에 좋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각종 환경호르몬도 함께 발생되고 전자렌지안에서 불이 나게 할수도 있습니다.
 

스티로폴 컵라면의 대표는 농심에서 만든 육개장 사발면입니다.
 
 
 

2) 전자렌지용 문구없는 종이용기

 
종이로 만든 컵라면 용기는 플라스틱 코팅이 입혀져 있습니다. 종이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이란 플라스틱코팅을 입힙니다.
 
폴리에틸렌을 사용한 대표제품이 지퍼백이고,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한 제품이 플라스틱 빨대입니다.
두 플라스틱 코팅은 열에 강한 특성이 있어 전자렌지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이로된 모든 컵라면 용기가 전자렌지에 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코팅을 사용하여 열에 강하더라도, 코팅의 두께, 가공방법에 따라
열을 버틸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종이용기중에서도 "전자렌지 가능"이란 문구가 있는 컵라면만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신라면 블랙 제품 처럼 종이용기면서 "전자레인지용" 이라고 써있는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도 됩니다.
 
전자렌지용이 아닌 제품을 돌리게 되면, 용기 일부가 녹아 컵라면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뚜껑

 
뚜껑에도 열에 강한 플라스틱 코팅을 한 제품들은 뚜껑을 열고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코팅비용등으로 인해 컵라면 뚜껑은 열을 버틸 수 있는 처리를 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렌지용 컵라면들의 조리법을 보면 뚜껑을 열고 조리하세요가 있는 이유가
열을 견딜 수 있는 코팅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뚜껑을 닫고 조리해도 됩니다.' 라는 말이 없다면 왠만하면 뚜껑을 열고 전자렌지에 돌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락같은 경우 '뚜껑을 닫고 조리하세요'라고 써있는 것은 열을 견딜 수 있는 플라스틱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컵라면 전자렌지 돌리느냐 마느냐의 결론을 내자면
 
스티로폼은 돌리지 말아야 하고,
종이 컵라면이더라도 전자렌지용이라고 써 있지 않으면 돌리지 않아야 한다.
뚜껑을 닫고 조리해도 된다는 말이 없으면 뚜껑 열고 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