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은 사람은 상종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금연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몇번 실패후에 현재는 금연을 성공해서 8년차가 되어갑니다. 실패했던 과정과 함께 결정적으로 성공했던 방법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헤비스모커가 금연을 시도한 계기
하루에 한갑 20개피를 피우는건 적게핀 날이고 보통 한갑반에서 두갑정도 피웠고
술마시는 날이면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보니 깨어있는 시간동안 담배를 피우느라
새벽 세시 다섯시까지 술마실 경우 세갑도 피운날이 많았을 정도로 heavy smoker 였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담배를 피울때 여러번 나가면 눈치보이니까 한번 담배피러 갈때 두세가치를 피고
한시간도 안되서 나가서 피우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대피우고 자기전에 한대안피면 잠이 안오고
술마시면 줄담배를 피워대니
손에서 담배가 끊인적이 거의 없었고 몸에선 담배쩐내가 매일 났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달고 살면서도 생각했던 것이
언젠간 담배를 끊어야지. 담배를 끊을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니까 정신적인 안정은 되지만,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었고, 술을 연속 3일 마시면 담배를 두갑 세갑을 연일 피워대니
몸이 너무 힘들고 다음날 기침을 하면 피가 가래와 함께 나오는 날이 많아서 담배를 조절 못하겠고 차라리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담배가 건강에 안좋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지만
줄이긴 어려웠고 계속 이대로 피우다간 폐암에 일찍 걸리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꼴초가 아닌 분들도 담배를 끊고 싶어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이 저처럼 건강 일거같습니다. 막연한 그러나 주위에서 몇번 경험할 수 있는 폐암의 위험때문이죠..
2. 금연시도, 연일 실패
새해가 되면 금연을 시도하거나 평상시에 금연을 갑자기 시도한적 도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 했습니다. 친구랑 같이 해봤고, 동사무소에서 하는 금연프로그램도 해봤는데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금연은 왜이렇게 힘든지 그리고 금연하다 피는 담배맛은 왜그리 좋은지.. 담배를 끊은지 한참된 지금도 그때의 담배맛이 기억날 정도로
중독성은 정말 인생 경험중 최고중의 하나입니다.
금연에 여러번 실패하면서 금연은 왜그리 어렵고 실패를 많이 할까 라고 그 이유를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적어보겠습니다.
<금연에 실패한 이유>
1) 함께한 친구가 포기해서 같이 포기 :
담배를 같이 피던친구와 시작했던 금연을 친구가 금연포기하면서 담배피는 모습을 보고 한대만 달라고 했던 것이 실패의 계기였습니다. 다시 줄기차게 술과함께 담배를 피기 시작했죠.
2) 동사무소 금연프로그램 실패 :
동사무소에 금연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금연보조제를 줬습니다.
제가 금연을 시도할 당시 줬던 보조제는 금연껌, 니코틴패치 두가지 였습니다.
지금은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교육도 많이 있고 성공시 상품을 주고 금연클리닉 비용등을 환급해주는 시스템이 있지만
당시엔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체내 이산화탄소가 얼마있는지 확인후에
그 정도에 따라 니코틴패치를 주고
한번 붙인다음 하루때지마세요!
라는 안내만 받았습니다. 그외엔 특별히 조치해준건 없었습니다.
니코틴패치를 붙이면 어지러움증이 좀 생겼지만 첫날엔 피고싶지 않았고
둘째날엔 니코틴패치효력이 떨어지면서 담배생각이 나더니
셋째날엔 니코틴패치를 떼어버리고 담배를 물어버렸습니다. 옷입고 벗다가 실수로 벗겨져 그런건지 면역이 생긴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게 효과가 없었습니다.
3) 무작정 끊기 :
가장 무식했던 방법입니다. 끊겠다고 주위에 알리고 나서 담배주지 마라. 담배달라고 하면 한개피에 천원씩 받아라.
라고 제한을 걸기도 했지만,
술마시며 누가 건내준 담배한대의 유혹을 참지 못하는 일이 여러번이었고
한대를 얻어피는 순간, 근처이 담배파는 곳 가서 한갑 산다음 참았던 담배를 뻑뻑 연거푸 피면서 연달아 세가치 이상 피우길 반복하며 무너져버렸습니다.
금연하려면 주위에 알리는 것이 방법중 하나인데
가족의 경우는 금연을 도와주지만
친구들의 경우는 금연을 한다고 알리는 것이 도움되지 않았습니다.
3. 금연을 성공한 방법
참 웃기게도 금연시도를 하면서 실패하는 와중에도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를 정리했었습니다. 실패하는 이유를 적고 그 이유를 극복해 낸다면 금연에 성공할수있을 것 같았습니다.
1) 친구와의 만남을 최소화
저같은 경우 담배를 피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기에 친구를 만나면 담배를 피우게 되었고
금연을 하려면 친구와의 만남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연을 한다고 알리지도 않았고 친구들을 만날땐 담배를 안피는 친구를 만났고 친구들이 야속하게 생각해도 바빠서 그렇다며 이런 저런 핑계를 댔습니다.
2) 보조제 활용 안하기
니코틴패치, 니코틴껌으로 흡연욕구를 잠재우는 것은 그것을 더 찾게되고
활용못할때 담배를 피우게 되어버려서 활용을 안하고 금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보조제가 오히려 금연을 더 늦추고 방해했습니다.
3) 금주하기
금연하다가도 무너지는 순간이 술을 마셨을 때 였습니다.
저같은 경우 술을 좋아해서 마시면 기분좋음을 넘어서 마셨기 때문에
그때 담배를 피워서 실패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금주도 정말 힘들지만 금연보단 쉬울것 같았습니다.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시작해서 금연을 성공하고 나면 술을 마실 계획을 세웠습니다.
금연하고 3달이상 지나면 술을 마셔도 참을 수 있다고 하여 3달은 금주하기 위해 목표를 세웠습니다.
4) 가장 중요한 팁!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금연 cool Tip!
담배 한가치도 용납 안됨!
금연을 시작했으면 담배한가치도 피지 않는 마음가짐이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금연전략을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전략이 이것입니다.
>> 담배양을 절반으로 줄인다. 한갑을 반갑으로 줄인다. 최대한 개피수를 줄인다...
제 생각은 절대 도움 안됩니다.
금연클리닉이나 병원등에서 안내해주는 방법 중 하나인데
금연하는 사람들은 한가치가 도화선이 되어 활활 타오릅니다.
안피우다가 한가치에 무너지는 일이 무수히 많습니다.
절반으로 줄인다 최대한 개피수를 줄인다는 문장이 이것을 허용하게 만듭니다.
“한가치는 괜찮겠지…”
그러나 그 한가치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불꽃입니다. 그 불꽃이 금연을 포기하고 담배를 다시 피우게 만듭니다.
금연을 시작했으면 절대 한가치도 피우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지키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단 한가치도 용납안된다고 굳게 마음 먹으셔야 합니다.
이 하나의 원칙만 지키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4. 말이 쉽지 금주 금연, 한가치도 안피우는게 말이 되냐?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담배를 많이 피운 입장에서 금주와 금연을 동시에 하는 것도 힘들고 한개피도 피우지 않는 것이 힘든것 압니다.
금연시작하자마자 30분마다 피고싶다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일에 집중 안되고 멍해지며 잠도 안오고 돌아버릴 지경이 됩니다. 저도 의지가 그렇게 강한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 방법들에 한가지를 새롭게 추가하여 성공했습니다. 바로 한달간 강제로 금주 금연을 거는 방법. 수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력이 안좋아서 라섹수술을 해야 했는데, 금연을 하기로 마음먹은날 전날 금주 금연을 시작했고
다음날 힘들었지만 담배를피거나 술을 마시면
수술한 눈이 잘못될 수 있어서
지켜야 할 수 밖에 없기에 한달간 강제로 금연 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나니 참을만해졌지만 흡연욕구는 아직 건재했고 순간적으로 한개피만 피워야겠다 도저히 못참겠다라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제 금연 기간을 추가 했습니다. 바로 미뤄뒀던 사랑니를 발취 했습니다. 아래 사랑니가 양쪽모두 누워있어서 수술로 뽑아야 했는데
병원에선 한번에 뽑으면 음식물을 먹을 수 없어서 일주일이상 간격으로 나눠서 뽑습니다. 양쪽다 뽑으니 2주가 그냥 지나가서
한달반을 강제로 금연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되니 담배를 피우는 것이 너무 아까웠고 한대만 펴볼까란 생각도 무수히 들었지만 이전에 실패했던 결정적인 경험이 한대만 피자였기 때문에 그것만은 참자고 되뇌였습니다. 그후, 세달을 참고, 반년이 넘어가며 일년을 참았는데 술을 많이 마신상태로 한개피를 핀적이 있습니다. 다음날 입에서 담배 썩은내가 났지만 그 한대의 강렬함은 엄청 났습니다. 다시 담배생각이 계속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정신차리고 한대만 피지말자고 생각하며 참았고
그후 8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년정도까지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당시 피웠던 담배가 참 맛있었구나란 생각이 가끔 들긴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는데
담배는 정말 무서운것이구나. 끊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팁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가지는 믿으셔도 좋습니다. 한가치도 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가치도 안피우면 당연히 금연이지..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금연을 실패하게 하는건 니코틴 공급입니다. 담배 한가치가 니코틴을 새로 공급해주어 다시 중독되게 하기 때문에 한가치도 용납 안하는 것이 성공하는 비결 입니다. 줄인다는 생각말고 단번에 끊으십시오.
저처럼 강제적인 상황 수술을 해서 담배를 못피우게 하는 무식한 방법도 있다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금연보조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성공한 상담사례를 접목하여,
1년 금연프로젝트 및 전문 일대일 상담을 무료로 정부에서 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지금 금연하는 사람들은 금연기관들의 연차가 쌓였기 때문에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잡다한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만난 사람과 끊임없이 잘 대화하는 방법 (0) | 2022.05.30 |
---|---|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건강한 몸이 되는 방법 (0) | 2022.05.24 |
요리초보를 위한 국물 간단하고 빨리 만드는 비법 (0) | 2022.05.10 |
숙취해소를 하는 방법. 꿀팁 공유. (0) | 2022.05.01 |
슬럼프가 왔을때 이겨내는 방법 (0) | 2022.04.27 |
하몽, 살라미, 페파로니, 프로슈토등 건조육 맛있게 먹는 꿀팁 (0) | 2022.04.25 |
네이버 밴드 운영을 위한 강력한 팁. 모르면 시간낭비 (0) | 2022.03.17 |
유명 호텔돌잔치 예약 방법과 예약 꿀팁 방출 (0) | 2022.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