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까워져 오면 추운날이 풀리면서 따뜻해지는 공기에 기분도 풀어지게 됩니다.
낮엔 따뜻한 햇살과 함께 조금씩 피어나는 푸른 새싹들이
새롭고 환한 느낌을 주어 덩달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봄이 되면, 칙칙하고 무거웠던 겨울 이불과 집안 인테리어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하는데,
막상 인테리어를 바꾸려고 생각해도 돈이 많이 들것같고,
잘 모르겠는 분들에게
인테리어 초보도 할 수 있는 화사한 봄 인테리어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면 안되는 홈드레싱이란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봄인테리어는 가볍게 홈드레싱으로
홈드레싱이 생소하실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면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구, 조명, 색감, 식물배치등에 변화를 줘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간단한 방법 입니다.
이 방법은 소품을 준비하여 배치만 하면 되기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어렵지 않아서
컨셉만 잡으면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 방법이랍니다.
봄 인테리어는 색감 재배치다.
겨울침구, 소파커버등은 그레이색, 짙은남색등 대체로 어둡고 모노톤의 색상이 많습니다.
이런 차분한 색상은 겨울에 어울리는 색상이지만,
봄에 보면 뭔가 답답하고 무겁고,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봄 날씨에 맞게 화사한 느낌을 주려면
집 전체의 색감부터 바꾼다는 것으로 접근하면 좋습니다.
1) 봄에 어울리는 자신 취향의 색감을 찾자
봄과 어울리는 색감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린, 핑크, 옐로우, 레드, 민트. 플라워 패턴? 그리고 파스텔톤색상?
모두 봄에 어울리는 색상들이지만 자신의 취향을 정하면 배치하는 것이 쉽습니다.
화사한 컬러감, 파스텔같은 은은한 색감등 취향에 맞는 것을 우선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봅니다.
도전정신이 있다면 컬러감이 있는 것을 좀더 공격적으로 배치해보는 것이고
안전하게 가려면 은은한 파스텔톤 색상의 소품을 배치하는 겁니다.
너무 컬러풀하게 가는것보다 파스텔톤을 적절히 배치하고,
너무 파스텔톤으로 은은하게 가는 것보다 컬러풀한 것을 몇몇 배치하여 변화를 주면 훨씬 생동감이 있습니다.
주된, 컨셉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그리고 단조롭지 않게 반대성향을 섞어주어야 합니다. (강한것에 약한것을 얹거나, 약한것에 강한것을 얹거나)
오늘의 집이나 인스타그램에 봄인테리어 라고 검색하면 참고할 수 있는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사진을 보고 시작하면 어떤것을 원하시는지 더 잘 찾을 수 있어요.
2) 구역별로 다른 컨셉을 만드는 방법
거실과 침실 주방이 모두 동일한 패턴이면 금방 질리게 됩니다.
거실 소파는 파스텔톤 커버와 쿠션을 매치.
침구는 화이트컬러와 파스텔톤 배게.
거실과 식탁은 너무 가벼운 색감의 중심을 잡아주기 위한 우드톤.
이런 식으로 화사한 색감을 배치하되 지루하지 않게 구역별로 변화를 주는 것이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만드는 팁입니다.
한쪽 벽지에 플라워패턴으로 꾸며 놓으면, 포인트가 되어 시각을 집중시키는 구역이 될 수 있습니다.
커튼은 하늘하늘 떨어지는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색상으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소파, 배게등은 커버만 바꾸는 것이라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벽지는 시트지를 붙이면 도배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가벼운 소재의 가벼운 색감으로 바꾸기만 하면 봄인테리어는 끝입니다.
3) 식물그림이 집안을 더 화사하게 만든다.
식물이 집안에 있으면 화분만 잘 배치해도 봄의 생동감 넘치는 인테리어 분위기를 만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식물을 원래 키웠던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배치하겠지만,
식물을 키우지 않는 분들이 봄 인테리어를 하겠다고 화분을 사서 배치하는 건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식물 그림을 배치해도 봄의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살아있는 식물만큼 싱그러운 에너지는 줄 수 없지만, 그림으로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물 그림은 쉽게 구매할수도 있고, 칼라프린터로 화질좋게 출력해서 액자에 잘 담아 놓기만 해도 됩니다.
큰 액자도 저렴하게 파는 곳이 많으니,
식물 액자수를 늘려도 부담이 없습니다.
꽃, 나무 식물, 허브등 다양한 봄색을 사진 또는 그림에 담아 거실 곳곳에 배치해보는 겁니다.
녹색, 꽃의 화려한 색감 모두 좋습니다.
사진을 뽑아서 배치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교체하면 되니까요.
봄이 지나면 식물그림을 수납하고 내년에 또 활용해도 되니, 정말 편리합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알려진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때문에 식물키우기가 고민된다면
그림부터 시도해 보세요.
봄 인테리어 완성도를 위한 팁
1) 그림배치
봄 소품으로 활용할 것 중하나는 명화그림이나 컨셉그림을 배치해 보는 겁니다.
화이트톤의 벽지(또는 시트지)에 비비드한 그림을 걸어서 변화를 주면 집중이 되고 화사한 느낌이 납니다.
그림의 경우 처음에 강조했던 색감의 강도 조화와 연관지어 활용할 수 있는데,
파트셀톤이나 화이트색상의 밝고 연한 색상과 그림이 만나면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때 그림은 컬러가 튀는 색상이면 좋습니다.
2) 금손이라면 주방손잡이, 문고리 색상 변경
솜씨가 있으신 분이라면 주방 가구 손잡이, 방 문고리 손잡이의 색상을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검은색의 손잡이나 일반 손잡이 색상이라면, 금색으로 바꾸는 것으로 톡톡 튀는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락카칠등, 색상작업하다가 다른곳이 오염되면 속상하니까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3) 비우는 것도 봄이다
보통 봄은 겨울보다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무거운 침구의 커버만 밝은색으로 한다해도
봄의 느낌이 잘 나지 않는 것처럼
집안 인테리어가 꽉차있는데, 색감만 재배치 한다고 완연한 봄인테리어를 완성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봄은 가벼운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소품이나 가구는 창고에 넣고, 겨울내 썼던 칙칙한 것들도 넣어서
비워야 봄 느낌을 더 잘 살릴 수 있습니다.
4) 가구색상 변경은 시트지를 활용하라
주방가구, 침실의 가구, 책상이 봄에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라면 새로 살수도 없는 노릇이죠.
시트지로 봄에 어울리는 색상을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시트지를 하는 것은 손이 가고 집중력을 요해서 어렵긴 하지만,
잘만 완성하면 만족감이 높은 작업 중 하나 입니다.
색감을 재배치 했는데, 가구색상이 마음에 걸린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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