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냄새.
흙냄새 같기도 하고 아스팔트에서 나는 냄새 같기도 한 오묘하지만
기분 좋은 냄새.
비가오면 나는 특유의 냄새는 정체가 뭘까요?
땅이 젖어서??
비가 오면 냄새가 더 잘나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비가 올것 같은 냄새. 맡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아셨나요?
비냄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비 냄새의 정체
1) 흙냄새
땅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습니다.
비올때 나는 흙냄새는 땅에사는 특정 박테리아가 비를 맞으면 뿜어내는 냄새입니다.
스트렙토미세스라는 땅에사는 균이 비가와서 빗방울을 툭툭 맞으면
이 균이 '지오스민'이라는 성분을 공기로 뿜어 냅니다.
비올때 나는 흙냄새는 스트렙토미세스 균이 뿜어내는 지오스민 성분이고
이 성분은 흙냄새랑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2) 풀냄새
비가올때 숲에 있는 것 같은 싱그러운 향기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성분은 테르펜이라는 것인데,
나무에서 나오는 활성물질로서 곤충을 유인하거나 다른 식물 생장을 방해하는 물질입니다.
숲이 우거진 곳에 들어가면 나는 풀냄새가 테르펜의 특유의 향입니다.
이 냄새는 우리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이 테르펜이란 성분이 공기중으로 자연스럽게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저기압상태로 되기 때문에 대기가 널리 퍼져나가지 않고 가라 앉는데
공기중에 날아가지 못한 테르펜이 계속 돌아다녀서 농도가 짙어지고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게 됩니다.
테르펜이란 성분이 공기중에 퍼져서 숲속에서 맡을 수 있는 싱그러운 풀냄새 같은것을
비오는날 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비가 올것 같은 냄새
비가 올것같은 냄새를 맡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이유는 오존(O₃) 때문입니다.
오존은 익히 아시다시피 강력한 태양 자외선으로 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보호막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존의 냄새는 흙냄사와 다른
금속성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번개가 치면 공기중에 떠다니는 산소분자들이 활성화 되어 오존으로 전환이 됩니다.
산소 분자(O₂) 와 산소 원자(O)가 만나 오존(O₃)가 되는데
O₂ + O = O₃
오존이 비바람을 타고 날아다닙니다.
오존은 특유의 자극적인 금속성 냄새를 가진 기체로서
폭우가 내릴 징조를 알리는 냄새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냄새가 나면 비가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다음번 이 냄새를 맡게되면,
지금 비가 오지 않더라도 곧. 비가 올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비올때 냄새가 더 잘나는 이유
비가 오면 공기중 수증기 농도가 높아집니다.
습도가 높다는 것은 공기중 수분. 수증기 농도가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수증기가 냄새 확산속도를 느리게 만듭니다.
수증기로 인해 냄새 분자가 한공간에 오래머물게 되는데
확산되지 않은 냄새 분자가 코에 많이 남게되어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비 내릴때 흙냄새 건강에 유익한 이유
비올때 나는 지오스민이라는 화학물질은 맡기만 해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지오스민 화학물질은 5분남짓한 짧은 시간 맡더라도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준다는 사실이
2022년 저명한 학술지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 에 실린적이 있습니다.
비가오면 아무래도 차분해지고 날카로운 긴장감이 풀어지는 것은
세토로닌이라는 행복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지오스민 냄새때문일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고 엔돌핀 생성을 촉진시켜주어
신체리듬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지오스민 냄새가 좋다고 해도 입으로 맡는 것보다 코로 맡는 것이 좋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이 뇌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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