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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및일반정보

김치 위에 하얀 곰팡이 냄새가 심한데 먹어도 될까? 먹으면 안되는 곰팡이 정체

by 관심남 2023. 12. 21.

 
보관한지 꽤 오래된 김치. 
 
김치찌개해먹을 생각으로 김치통을 열었는데 보이는 허연 곰팡이.
 
냄새가 이상한것 같아 버리려는데,
먹어도 된다는 엄마의 말.
 
김치에 핀 곰팡이 걱정되는데 정말 먹어도 되는 걸까요?
 
 
 

김치 곰팡이 정체

 
김치에 하얗게 생긴 곰팡이는 골마지라고 부릅니다.
골마지는 간장이나 고추장처럼 발효된 식품 표면에 생기는 흰색 막을 말합니다.
 
골마지는 곰팡이이지만 먹을 수 있는 곰팡이입니다.
 
김치가 충분히 발효되고 나면 유산균활동이 뜸해지는데
이때 효모가 산소와 반응하여 생긴것이 골마지 입니다.
 
효모는 막걸리, 맥주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로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치 곰팡이 먹어도 될까

 

 
효모라고 들었지만 곰팡이라는 어감때문에 선뜻 먹기가 꺼려질 수 있습니다.
 
김치의 효모를 분석한 세계김치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독성이 없는 효모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김치유산균이 발효되면서 신맛을 내고, 안좋은 미생물이 자라는 것을 막습니다.
 
공기에 노출이 많이 되면 유산균양이 줄어들고
산소와 반응하는 효모들이 활발해지면서 흰색곰팡이가 생깁니다.
 



이때 골마지가 있는 김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는데
 
김치 유산균이 만든 유기산이란 것을 효모가 분해하면서 안좋은 냄새를 만들고
김치를 물러지게 합니다.
 
결론은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지만
냄새가 좋지 않고 맛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골마지는
김치에 좋은것은 아닙니다.
 
 
 

골마지부분은 버려라

 
골마지가 김치 작은 일부분만 생겼다면 걷어내고 먹거나 물로 씻어서 찌개나 볶음으로 먹으면 됩니다.
 
푹익은 냄새가 나고 무르기 때문에 요리를 해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김치에 많은 부분이 허옇게 곰팡이가 피었다면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허연곰팡이 자체는 무해하지만
유산균활동을 저해하기 때문에 나쁜 부패균이 활성화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허연곰팡이인 골마지가 많다는 것은 나쁜 부패균이 생성되었을 수 있습니다.
 
 

김치 파란색, 초록색는 전부 버려라

 
허연색곰팡이가 많이 핀 김치를 잘 살펴보면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 곰팡이가 핀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색의 곰팡이는 독소가 생성된 것이라서 열을가해 조리해도 독성이 파괴되지 않아
먹으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김치에 핀 파란색, 초록색, 검은색의 형형색색 곰팡이는 부패한것이라
통에 담긴 모든 김치를 버려야 합니다.
 
 
 
 

골마지 생성 예방법

 

 

김치에 골마지가 생기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애초부터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마지는 공기접촉를 차단하고 적정온도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기차단과 적정온도는 유산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김치표면을 공기가 통하지 않게 위생비닐로 덮고
국물에 잠기게 하면 공기차단이 됩니다.
 
김치를 보관하는 온도가 높아지면 유산균활동이 줄어드므로
4도이하 저온이 좋습니다.
 
냉장고 냉장실 설정온도는 보통 3~5도 사이지만
문을 자주 열고 닫으면 설정온도보다 1~2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김치를 보관하고 있다면 온도를 낮게 설정해두거나
김치용기를 문쪽에서 멀리 또는 신선칸등에 보관하여
 
일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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