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수면이 중요한 이유. 수면교육 시기. ADHD를 피하고 키 크려면 수면을 잘해야.

수면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잠을 잘자는 것이 복이라고 하는 말은 불면증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수면을 잘 취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종 질병예방, 집중력 향상, 그로인한 학업과 업무능력향상.
스트레스 완화로 인한 생활 만족도 증가..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수면이 정말 중요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의 수면을 지켜보는 경우가 꽤 있고, 수면교육을 하지 않아
잠을 제대로 못자는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잠을 못자면 키가 안큰다고요?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불이익도 있습니다. 이점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수면교육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수면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시기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수면교육이 필요한 이유

 

 

1) 영유아기

 

(시기 : 돌지나서 6세까지)

 
잠을 짧게자는 신생아 시기를 지나 영유아기가 되면 수면시간이 길어지고 수면패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신생아때는 주위의 환경이 낯설어 적응하는 단계였다면, 점차 익숙해지면서 낮과 밤을 알기 시작하고
통잠이라고 하는 용어처럼 밤잠을 길게 자기 시작합니다.
 
6~10시간동안 길게 자게되는데, 이 시간동안 낮에 받아들인 수많은 자극들을 뇌에 저장하게 됩니다.
 
어린이집을 가서 놀았던 기억, 엄마가 책을 읽어준기억, 아빠가 몸으로 놀아준 기억, 어떤밥을 먹었는지 등등
낮시간 동안 보냈던 기억을 잠을 자면서 저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잠을 자는 시간이 곧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 정보를 채우는 시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면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지능지수가 좋게 태어났다고 해도,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한 뇌가 신경이 복잡해지며 뇌발달이 더 많이 됩니다.
 
영유아기때 잠을 얼마나 잘 자느냐가 아이 지능지수를 결정하는 첫번째 단계 입니다.
 
실제 어떤 쌍둥이의 경우 영유아시절 한 아이는 잠을 잘 자는 편이었고, 
한 아이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아이였다고 하는데,
커가면서 어휘력, 독해력, 이해력이 차이가 났습니다.
 
잠을 잘 잔 아이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영유아기때 부터 아이가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도록 수면교육을 실시해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2) 아동기

 

(시기 : 7세~13세)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동기도 역시 수면이 중요한데, 이때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습성과가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 질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수업과 문제풀이가 집중력을 발휘하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집중력이 떨어지니 점수가 다른아이들보다 많이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감 저하로 이어져 학교친구들과 관계가 원할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동기때 수면을 잘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주의력 결핍 행동 과잉장애가 나타날까하는 것입니다.
 
ADHD라고 불리는 행동장애는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여,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단체생활도 적응하기 어렵게 됩니다.
 
실제로 ADHD 증상이 있는 분들이 불면증이 흔한것은 밝혀진 사실인데,
수면을 잘 취하면 ADHD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도 연구결과로 나타난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ADHD가 수면장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가 있으면 ADHD가 생길 수 있고
ADHD가 있으면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밀접한 관계라는 것은 많은 논문에서 발표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유아기때 아이가 행동과잉장애가 나타나지 않으려면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수면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갖은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3) 청소년기

 
 

(시기 : 14세~ 19세)

 
이 시기는 성인이 되어가는 중요한 기간으로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 사회성등이 발달하게 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발달 저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야 키가큰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만큼 사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날밤 10시부터 새벽 2시사이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는 것도 알고 계시고요.
 
신체발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발달이 충분히 되려면
수면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서적발달이란 것은,
청소년기때 자신의 감정을 알고 그것을 표현할줄 알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헤아릴줄 아는 것이 발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서적발달이 잘되지 않은 청소년은 남을 괴롭히고 상해를 입혀도 그다지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있고
그로인해 잘못된 사회성을 익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잘못된 수면으로 향후 10~20년 후 당뇨, 비만, 고혈압, 심장병등이 잘 나타날 수 있는 체질이 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이 시험기간에 밤을 새우거나,
스마트폰을 하느라 밤에 잠을 늦게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키가 크는것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있으며,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인 성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인이 되어, 중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각종 질환을 달고다닐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에
 
청소년기때도 수면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수면교육은 부모의 의지

 
 
아이가 수면을 잘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침실컨디션, 침실온도, 소음.
 
이것은 당연히 지켜져야 합니다.
 
허리가 아프면 잠에서 몇번씩 깨서 수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아이 체형에 맞지 않은 작은 침대는 잠자리를 불편하게 하여 얕은잠에 들게 합니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자다가 역시 몇번식 깹니다.
 
아이는 방에서 재우고, 밖에서 부모가 시끄럽게 TV소리를 올려서 보고 있으면,
제대로 잠을 잘리가 없습니다.
 

아이가 잠을 잘 자게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의지 입니다.
 
부모가 불을 일찍 끄고 아이와 함께 잠들어서 수면시간을 몸소 보여줘야하고,
아이가 수면에 방해받는 것들을 제거하여 밤잠을 방해받지 말게 해야하고,
 
아이에게 수면이 왜 중요한지. 잔소리가 아닌
납득이 갈만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기가 된 아이에게 키 안크고, 나중에 비만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주면
설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잠못드는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해보세요.
 
중꺽마라는 요새 단어 아시나요?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부모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