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버블로 부터 배우는 투자. 주식과 코인 고점이 나오는 징조와 손실 피하는 법.

주식과 코인 부동산의 열풍이 제대로 불면 엄청난 상승에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투자안하면 바보.
영혼까지 팔아서 몰빵.
아침 출근 지하철에 xx종목 이야기. 핸드폰에 보이는 그 뉴스.

회사점심시간에 동료들과 하는 이야기는
“너 그종목 아직도 안샀어?? 더 크게 갈건데? 돈벌 기회
놓칠거야?”

그말을 듣고 없는 돈 털어서 들어갔더니. 하루가 다르게 폭락하는 종목.

어어어어.
하다보니 -50%. 허무함에 안팔고 기다렸더니 -80%~90%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투자 버블로 입은 손실의 한 사례입니다.

투자버블이 생기는 과정을 과거 유럽에서 불었던 튤립버블을 통해 설명해보고
 
고점매수 피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튤립버블. 광기의 투자.

 

튤립버블의 시작

 
16세기말 유럽, 튤립이 보급되면서 아름다움에 매료된 귀족과 부호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왕관모양처럼 보이는 튤립은 그들의 정원을 꾸미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튤립이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서로 구입을 원하였고 
 
네덜란드에선 각 집마다 튤립화분을 둘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너무많은 집에서 튤립을 가지고 있으니. 돈 많는 귀족은
차별화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귀족들은 더 가치있는 희귀 튤립을 찾기 시작했고, 당시 변종이 생기기 시작한 튤립을
구매하면서 자신의 신분과 계급이 더 특별하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나밖에 구입할 수 없는 튤립이다..)
 
이를 본 다른 귀족들이 변종튤립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는데 (너만 갖냐. 나도 그럴 가치가 있다..)
 
초기엔 변종튤립은 만들기 어렵고. 생산하는 곳도 적었습니다.
그렇게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워지자 점점 튤립의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수요의 부족)
 
변종튤립의 가격이 오르자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네덜란드 사람들이 너도나도 변종을 생산하게 됩니다. (공급의
증가)
 
공급이 증가하면서 또다른 차별화를 위해
변종으로 새로운 변종을 만드는 등.
성공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너도나도 변종튤립 개발을 시작합니다.
 
부자들은 새로운 변종튤립을 구매하여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싶었고
네덜란드인들은 변종튤립을 개발하여 큰돈을 벌고 싶었기에
 
튤립시장이 활화산처럼 열기가 타오르게 됩니다.
 
가격은 절정을 만나게 되는데
17세기 초
1637년 1월에 최고가격을 찍게 되는데 3년동안 약 6000%가량 가격이 오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위키백과

 
 

버블은 너무 빠르고 쉽게 꺼졌다

 
…그러나 광기의 끝은 너무나 허무했습니다.
 
바로 한달 뒤인 1637년 2월3일.
 
너무 오른 튤립가격에 사람들이 더이상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고,
 
추가로 튤립말고 다른 대체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하고
 
튤립의 유행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점차 매수자가 없어져서 가격변동이 없다가
 
이틀후인 2월5일 순식간에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튤립가격의 버블은 4개월동안 계속 하락하게 되는데, 최고점에서 95%~99%까지 폭락했다고 합니다.


튤립가격이 3년전 만원이라고 치면 60배가 올랐으니 1637년1월에 60만원이 되었을것이고
4개월 후 -99% 라고 하면 6천원까지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

광기는 천천히 일어나고, 공포는 순식간에 몰려온다

 

 

 
3년동안 오른 튤립가격이 4개월만에 거의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투자를 해본 분이면 이렇게 급격한 하락 한번은 보셨을 겁니다.
무려 수백년전인 1600년대 초에 일어난 튤립버블의 모습이 현재 투자광풍의 모습과 흡사한 것이 신기합니다.

여기서 투자에 대한 사람의 심리는 몇백년전과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년동안 꾸역꾸역 올라서 60배가 상승했는데, 내려갈땐 4개월만에 초고속으로 -99%까지 내려가는 것을
지금 주식투자와 코인투자들 일부 종목들중에서 비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오를때의 심리는 이렇습니다.
 

'정말 오르겠어?'
'어? 계속 오르네.'
'또 오르네. 지금이라도 살까.'
'아무래도 안되겠다. 지금이라도 사야지.'
 
이렇게 참여자가 하나씩 하나씩 스택을 쌓아가듯 천천히 순서대로 들어오면서 가격 조금씩 오르게 됩니다.

그러다 대중들이 점점 더 많이 알게되면서 이런말까지 나옵니다.

“이거 안사면 바보.”
‘와 초창기부터 투자해서 몇천퍼센트 수익 인증’

각종 뉴스와 커뮤니티 카페. 단톡방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점일것 같았는데 많은 뉴스가 나오더니
몇일간 엄청난 상승을 합니다.

.. 그러고 얼마 후 하락하기 시작하는데

초창기엔

‘건강한 조정이지’
‘빤스까지 팔아서 매수할때다’

점점 더 떨어집니다.


'어어. 진짜 떨어지나.'
'와, 안되겠다. 빨리 팔아야지.'

이후 하락이 본격화 됩니다.
차트에서 보면 파란색의 기다란 막대기가 아래로 꽂히게 됩니다.

 
 

공포심리의 존재감

사람 심리는 장미빛 기대보다 공포가 더 강렬합니다.

공포감이 들면 하락하는 속도는 상승하는 속도보다 몇배가 큽니다.
 
올라가는 시간보다 내려가는 시간이 곱절로 빠르게 진행 됩니다.


그런데, 모든 과열된 종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건 아니긴 합니다.
하락하는 것을 막기위해(?) 긍정적인 기사를
내보내서 모든 사람들이 던지지 않기위한 장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심리란 것이 한번 꺽이면, 사려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점차 비싸다는 생각이 퍼지고. 더 하락할거 같다는 생각이 옷이 물에 젖으면 스윽 스며드는 것처럼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고점이 나온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사를 내보내도, 한번 돌아선 심리는 본전욕구가 생겨서.
하락하여 손해를 본 사람들이 본인 가격만 되면 팔 사람들이 십중팔구 입니다.
 
투자실패에 대한 공포심리는 강렬해서 한번 경험하면 뇌에 강렬하게 각인 됩니다.
 
사려는 욕구를 팔려는 욕구가 이기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하락하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고점은 언제 나오는 것일까

 

고점에 대한 것은 미리 예측이 어렵습니다. 사람의 심리가
바뀌는 전환점과 함께 시장의 여건도 함께 합니다.

시장이 좋으면 고점은 더 위에서 나오고
시장이 안좋으면 고점은 좀더 아래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어떤 뉴스가 나오느냐에 따라 한번 더 가기도 하고, 금방 끝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보면
최고점을 예측하긴 어려워도
고점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많은 대중과 반대로 하는 것입니다.
 


각종뉴스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가 끝물이라는 것을 일부 투자자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튤립버블처럼 너도나도 변종튤립개발 광풍이 불었을때
고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현재에선 그것이 심리구나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점은 화려한 불꽃을 태우고 사라진다

그런데 말입니다.

뉴스에서 사람들이 열광해서 고점인줄 알았는데, 한번 더 크게 상승하기도 합니다.
뉴스에 나와서 고점인줄 알고 팔았는데 더 올라서 배가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들어갔다가 된통 손실을 본적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광하고나서 한번 더 오르는 이유는 불꽃을 태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꽃은 광기의 끝.
일반대중들이 너도나도 샀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샀을때를 말합니다.
 
대중은 구매력이 강하고, 물량이 많습니다. 그들이 대부분 사려면 마지막으로 한번 크게 대량으로 사는 행위가 나옵니다.
 
그것이 빨간 불꽃처럼, 마지막 상승을 보여주고 불씨가 꺼져갑니다.
 
대부분의 대중이 샀다는 것은 희소가치가 없어질 
만큼 가격이 오른 상태로 매력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일찍 투자란 사람들은 이미 투자수익을 봤습니다.
그들은 일반 대중에게 넘겨주었고. 일반대중이 산 비싼가격엔 살 생각이 없습니다.
 
불꽃처럼 달려들어 산 물량을 다시 사줄 사람이 사라지면서 가격은 고점이 나오게 된것입니다.
 
 
 

고점매수를 피하는 방법

 
엄청난 시세 상승을 보여준 주식, 코인, 부동산의 고점을 잡아서 볼 수 있는 손실.
 
그것을 피하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것을 종합하면 답이 나옵니다.
 
대중들이 폭발적으로 매수하여, 화려한 불꽃, 이전과 달리 짧은 기간에
엄청난 상승을 하여 사람들을 열광시킨 전례가 있는 것을 매수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것만 하지 않으면 고점에 매수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정말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 코인, 부동산의 경우엔.
 
화려한 불꽃이 나온 이후 숨고르기처럼 가격이 많이 내려오지 않고 방어하다가
한번 더 크게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는데, 
 
한번 더 크게 기염을 토한 것. 즉. 화려한 불꽃이 두번이상 나온것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것이
고점매수를 피하는 방법 입니다.
 
 
자신의 자산을 정말 지키면서 매수하는 분이라면 첫번째 화려한 불꽃을 본 것이라면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한번 불꽃을 보여줬던 것들 중 정말 가치있는 종목이나 물건이라면
가격이 내려오지 않고 방어를 오랫동안 했던 것을 노려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전략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불꽃을 노리는 것은 손실이 커지면 끊어낼줄 아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불꽃이 나올줄 알고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으면 가격이 하락하여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점매수 피하는법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화려한 불꽃이 나오면 매수하지 말라
2. 정말 가치있는 것이라면 화려한 불꽃은 두번이상 나온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불꽃은 두번까지만 노린다. 세번째나오는 것은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라
4. 두번째 화려한 불꽃은 가격이 급하게 내려가지 않고 천천히 버텨주는 것을 노려라
5. 두번째 불꽃을 노리고 들어갔으나 손실이 커진다면, 끊어낼줄 알아야 한다.
6. 끊어낼때 손실을 적게 보려면 첫번째 불꽃이 나오고 하락할만큼 했을때를 노려서 매수하면 실패해도 손실이 적다.
7. 하락할만큼 하락했을때란 것은 일반 대중들이 실망했을때가 아니라 더 시간이 지나가서 지칠대로 지쳤을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