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 와 주택 관리 사보 자격증 차이.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취업하는 법과 월급, 연봉.

50대 60대의 중장년에게 인기 높은 직업 중 하나로 손꼽는 주택 관리사.

나이제한이 없고,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20~40대 보다 50대 이후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젊은 사람들과 취업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을 가지는 장점이 있어

중장년에게 인기가 꾸준한 자격증 입니다. 주택관리사는 다른 말로 아파트 관리소장을 말하는데,
이 직업을 도전하기 전에 알던 것과 실상이 달라 적잖이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 직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연봉과 취업가능성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에 일하는 것은 월급이 짜고, 인맥이 없으면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편견 때문이죠.

그것을 중점으로 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주택관리사란? 하는 일

주택관리사는 관리소장. 즉, 아파트나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총괄책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가 살기 좋은 이유는 관리를 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죠.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들은 주차관리, CCTV 점검과 관리, 화단, 그리고 순찰등의 업무, 청소, 전기설비, 사무등 많은 일을 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고, 주거민과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보다 50~60대의 중장년을 선호하는 자격증입니다. 관리소장은 아파트 내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을 관리하며, 때론 직접 업무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단지 내 민원이 접수되면 대처하거나 공문을 붙이기도 하고,
보일러 점검, 조명 교체등 필요한 외주가 있으면 업체와 미팅 입찰도 진행합니다.
그리고 입주자회의를 열어 주거민과 소통도 해야 합니다.

화재나 지진, 위급환자가 발생 시 최우선 리더가 되어 주민들과 직원들을 대피시켜야 하는 중요한 업무도 맡게 됩니다.
주택관리사는
주거인들의 생활을 만족시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름다운 직업입니다.

주택관리사는 시험만으로 취득할 수 없다. 주택관리사(보)와 주택관리사

주택관리사를 준비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경력이 없으면 주택관리사 자격을 부여받지 못합니다. 자격증 시험만으로 취득이 안 되는 자격증입니다.

주택관리사는 아래 두 가지 방법으로 취득하는 방법이 나뉩니다.

1.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합격한 후 관리소장으로 3년 이상 근무
2. 공동주택관리업무 경력 5년 이상, 공무원 주택관련업무 5년이상

 

1) 주택관리사(보) 를 통한 취득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면 주택관리사(보)라는 것을 취득할 수 있고,
500세대 미만의 아파트, 공동주택의 관리소장을 할 수 있습니다.

(500세대 이상을 관리하려면 주택관리사를 취득해야 합니다. -주택법령
아래 연봉에서 더 다루겠지만 보다 많은 연봉을 받으려면 세대수가 많아야 확률이 높습니다.)

주택관리사(보)가 주택관리사로 승격하려면 관리소장 경력 3 년을 채우면 되는데,

5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 아파트 경력이어야 하고
주택관리사(보)를 취득하기 전의 경력도 인정받습니다.

관리소장으로 근무를 1년 근무하다 주택관리사(보)를 취득했다면
앞으로 2년만 더 근무하면 주택관리사로 승격됩니다.

2) 경력으로 취득

공동주택에 관리업무로 취업해서 5년을 근무하고 주택관리사를 취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직원으로 근무해야 하며 경비원, 청소원, 소독원은 경력에서 제외됩니다. 관리사무소의 직원으로 5년을 근무하면 되는데, 관리소장, 경리, 사무소관리, 설비등 직접적으로 주택관리업무에 종사한 경우면 됩니다.

 

주택관리사 월급

주택관리사의 연봉은 기본적으로 세대 규모가 커야 수입이 늘어납니다.
(단, 소규모의 부촌, 부자아파트는 수입이 높다. 들어가기 힘들 뿐)

대략 평균으론 아래와 같은 월급을 받을 수 있는데, 단지, 경력마다 월급이 차이 날 순 있습니다.

• 소규모(500세대 미만) : 평균 250~280만원.
• 중규모(500~1000세대) : 평균 330~350만원. 400만원 미만
• 대규모(1000세대이상) : 400만원 이상.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없으면 500세대 미만 단지만 관리할 수 있어 월급은 300만원 이하로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500세대 이상의 단지로 이직을 해야 월급이 300만원을 넘어서고
대단지로 가게되면 400만원 이상을 받게 됩니다.

300만원 이하 수입은 자녀를 뒷바라지하기에 부족하고 적어도 300중후반 400은 넘어야 하니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수입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주생활연구소에서 조사한 급여 평균자료입니다.

구분	평균 월급	최저월급	최대월급
소장	380만원	194만원	527만원
관리직	332만원	230만원	413만원
기술직	293만원	110만원	429만원
경리직	241만원	65만원	380만원

※ 보안, 미화직등은 제외하였고 평균급여는 위 경리직을 보시다시피 최저월급이 너무 낮은 경우가 있어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감안.

그리고 당연하게도 월급은 퇴직금이 제외된 것입니다.
퇴직금을 포함하여 연봉과 월급이 책정되는 것은 불법입니다.

주택관리사 전망과 취업

주택관리사 합격자 수 약 5만명
아파트 일자리는 약 1만 5천개. 약 30% 정도만 아파트에 취업할 수 있다는 통계입니다.

안타깝게도 주택관리사를 취득하더라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할 자리는 적은데 자격증이 있는 자는 배로 많은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아서 취업하는데 노력이 많이 듭니다.

다행히 오피스텔 같은 공공주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주택관리법에서도 일정 조건이 있는 곳은
관리소장을 반드시 임명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직업의 미래가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

일할 수 있는 한정된 자리를 쟁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소장으로 취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직접 취업
2. 위탁업체 취업

직접취업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직접 뽑는 방법.

위탁업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2~3년의 계약기간을 채우고 새로운 관리소장으로 교체하는 단지에서 주로 행하곤 합니다.

취업하기 쉽지 않아 다른 사람이 인맥을 통해 취업하는 경우를 보면 인맥을 쌓았어야 하나, 인맥 없으면 무용지물인 자격증인가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드리면 열릴 것이요. 방법은 찾아보면 나오고
시도하면 돌파가 가능합니다.

1) 경력부터 쌓자

관리소장으로 취업을 하려면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으론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자리가 한정적인 만큼 아무래도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사는 주거지를 관리하시는 분을 뽑는데
아무래도 경력이 있으신 분이어야 안심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자격증을 막 취득한 분들은 "안 그래도 일할 자리가 부족한데 경력도 없어 취업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월급을 많이 주고 처우가 좋은 곳은 처음부터 들어가기 힘듭니다. 대단지도 마찬가지이고요"라는 말을 하십니다.

그렇다면 경력을 채우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작은 단지의 관리소장, 또는 겸업(경리 + 관리소장등)을 할 수 있는 곳에 취업하는 겁니다.

급여가 작더라도 차근차근 경력을 쌓다 보면 몇 년 내에 급여가 안정적인 곳으로 이직할 기회가 생길 겁니다. 관리직 경력 5년이 되면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나오니 500세대 이상 단지로 점프하기 위한 다지는 시간이라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아파트 기전실 같은 곳은 시간이 좀 나는 편이라 공부하기도 괜찮습니다. 역시 관리직이라 5년이 채워지면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나오지만
시간적 여유를 활용하여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다른 시너지를 낼 만한 자격증을 준비해 보는 겁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 하나 있는 사람들보다 관련자격증이 추가로 있으면 경쟁력이 있고 경력 또한 쌓이니
월급을 좀 더 받을 수 있는 대단지나 고급단지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맥이 있으면 더 빠르게 취업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경력을 쌓으면서 인맥도 쌓는 겁니다.
관리소장이나 타 주택 관리소장 아파트 입주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직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소개 받을 것입니다.

2)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의 전략

자격증을 취득 후 취업을 시작하시면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알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꾸준히 도전한다면

언젠간 소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올 것입니다.

부족한 일자리에 지원자는 많은 현실이라 끊임없이 찾고, 없어도 또 찾고, 이력서는 가능한 모든 곳에 보내고
공채도 지원해 보고, 카페나 밴드에 가입해서 각종 정보도 얻는 등

구직활동을 계속하면 언젠간 취업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60대 중반에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취업 못하는 분들도, 필요한 자리가 있을 것인데,
다만 그 자리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
계속 지원하고 도전한 사람이 그 찰나의 순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가능한 모든 영역에 지원하는 것이 취업의 길입니다.
자격증 공부하셨던 것처럼
입사지원도 성실하게 하는 것.

그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도전하다 보면 차례가 올 것이고, 그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경력을 쌓자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경력이 쌓이고

주택관리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분이 되실 겁니다.

때론, 처음 일하는 곳이 경리, 서무업무와 소장을 같이하더라도,
기전실과 소장일을 같이하더라도. 기피하지 마세요. 경력이 쌓인 주택관리사는 신입보다 기회가 훨씬 많아집니다.



추가로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 중, 주택관리사 자격증만으론 취업이 어려워서 전기기사등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도움이 되지만, 그것보다 효과가 좋은 건 경력입니다.

경력이 1순위이고 자격증은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더 많이 된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주택관리사 다른 자격증과 시너지

경력이 채워지면, 주택관리사 자격증도 얻게 되고,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추가 자격증은 경력과 함께 또는 이후 여력이 있을 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소장으로 근무하셨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산업기사, 전문자격등 자격증이 여러 개 있는 것보다, 소장경력이 더 큰 값어치를 한다고 합니다.

경력을 쌓고 이후 대단지, 더 좋은 단지로 옮길 때
추가로 있으면 좋은 자격증을 준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소방안전관리자가 있으면 입주자대표에서 안전에 대해 좀 더 신뢰감을 얻을 것이고,
조경관리사가 있으면, 단지 내 조경 아름다움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단지에 어필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아파트관리와 관련된
다른 자격증이 있으면 더욱 좋은 단지,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단지로 이직할 기회가
자격증이 없는 사람보다 당연히 높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경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정보는 아래 다른 글에서 읽어보시면 어떤 자격증인지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중년 인기 자격증. 조경 기능사의 전망과 연봉, 시험난이도

중년 인기 자격증. 조경 기능사의 전망과 연봉, 시험난이도

주택관리사(보) 시험

주택관리사(보) 시험은 1차 2차로 1년에 한 번씩 볼 수 있습니다.

1차는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 시설개론
2차는 주택관리 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 실무 시험을 보게 됩니다.


법용어가 나오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외워지지도 않아 공부하기 어려워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여 꾸준히 한다면 금세 익숙해지고 시험 점수를 높일 수 있게
다른 부동산, 전문 자격증보단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자격증이 변별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같은 조건에서 유리한 취업조건을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 될 수 있기에
주택관리사의 길로 나갈 계획이라면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단지, 고급단지의 경우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이 필수로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곳이 있을 수 있고
경력으로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보다 이론공부가 되어있어

폭넓게 관리실무를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동일 조건이라면 자격증이 있는 분이 없는 분보단 연봉을 더 받을 확률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