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꼬리 잘라도 재생할 수 있는 이유. 꼬리가 몇번이나 재생 할까

 
위험한 상황이 되면 자기 꼬리를 자르고 가는 도마뱀.
 
잘린 꼬리가 꿈틀거리는 것도 신기하고
다시 꼬리가 난다는 사실도 신기한 파충류의 세계
 
도마뱀의 신비한 꼬리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마뱀이 위험할때 꼬리를 자르는 이유

도마뱀은 천적을 만나면 꼬리를 자릅니다.
 
끊어진 꼬리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도마뱀 천적이 꼬리에 한눈을 판 사이 도마뱀은 도망을 갑니다.
 
이처럼 도마뱀은 위기상황이 되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끊게 되는데
이 행동은 생존을 위한 반사본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 눈에 뭔가 날아오는 것 같으면 눈을 질끈 감게되고
얼굴을 향해 뭔가 날아오면 자기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서 막는 것과 비슷한
 
꼬리자르기는 도마뱀의 생존본능 입니다.
 
 

도마뱀 꼬리 자르는 원리

 
도마뱀 꼬리는 절취선 같은 정해진 부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탈리절이라고 하는데
평소엔 버섯모양 돌기들이 무수히 나있고
이 미세한 돌기들이 서로 맞물려 밀착이 됩니다.
 
마치 야구글러브에 손가락이 밀착해서 들어가듯 돌기가 맞물려 꼬리를 고정시키게 됩니다.
 
버섯모양 돌기들은 잡아당기는 힘에 강하여 꼬리를 튼튼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그런데, 꼬리를 비틀게되면 버섯모양 돌기가 풀리면서 쉽게 잘려나가게 됩니다.
 
도마뱀은 위기상황이 되면 꼬리를 비틀면서 쉽게 자르고
도망가게 됩니다.
 
참고로, 도마뱀 꼬리 돌기모양의 특성으로 인해
꼬리를 비트는 동작은 잡아당길때보다 17배나 쉽게 잘린다고 합니다.

 

도마뱀 꼬리 잘라도 피가 안나는 이유

 
도마뱀은 꼬리를 자른 즉시 혈관과 근육이 수축됩니다.
 
도마뱀 꼬리 자르면 피가 안나는 이유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어 출혈을 최소화 했기 때문입니다.
 
 
 

도마뱀 꼬리 재생 횟수

 
도마뱀은 평생 꼬리를 자를 수 있습니다. 평생 한번 꼬리를 끊으면
 
다시 자라난 꼬리는 자를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시 자라난 꼬리는 처음 생겼던 꼬리보다 힘이 없고 작은 모양으로 재생 됩니다.
 
도마뱀 꼬리의 역할은 빠르게 도망가거나 움직일때 방향전환에 사용됩니다.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자라난 꼬리는 무게중심같은 역할을 전보다 못할 뿐더러
재생할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성장과 생식 활동이 더뎌집니다.
 
마지막으로 도마뱀의 꼬리는 짝짓기 상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기에
재생된 꼬리를 가진 도마뱀은 다른 개체에 비해 뒤쳐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