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수치가 일반사람을 뚱보로 만들기도한다. 비만 확인하려면 체지방률 측정하라

헬스장에서 체질량지수인 BMI를 측정했는데, 비만으로 나와서 깜짝 놀랐던 경험 있으신가요?
 
살쪘다는 소리 한번 안들어 봤는데, 헬스장 등록후에 재본 수치에 비만이라고 나오다니
 
과체중이라 살을 더 빼야한다는 헬스장 인포메이션 직원의 말을 듣고 고개는 끄덕였지만
 
집으로 돌아온 내내 떠나지 않은 생각.
 
..내가 정말 과체중이야??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BMI 점수 기준이 우리나라 평균체형의 수치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BMI점수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MI란 무엇일까

 
간략하게 BMI부터 알아보겠습니다.
 
BMI의 영어 스펠링은 Body mass index 로 신체 질량 지수를 말합니다.
 
체중(kg) 나누기 신장입니다. ( BMI = kg/㎡) 
 
과체중, 비만의 기준을 단지 키와 몸무게로만 판단합니다.
 
BMI가 18.5~ 22.9가 정상체중이고, 25점이 넘어가면 비만입니다.
 
 
 
 

BMI 수치의 문제점

 
첫번째 문제는 몸을 구성하는 성분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겁니다.
 
근육이 많은 사람은 지방이 많은 사람보다 체중이 더 많이 나갑니다.
 
골격량이 많은 사람은 근육무게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갑니다.
 
비만은 체지방이 많은 사람입니다.
 
건강한 몸매를 가지고 있고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BMI 수치를 측정하면
몸무게때문에 점수가 높게나와 비만으로 판정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우리나라 BMI 기준이 오래전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BMI 점수가 25점을 넘어야 비만이고 미국은 30점이넘어야 비만입니다.
 
과거 1998년 우리나라에선 아시아태평양체형을 기준인 BMI 25점 이상은 비만이라는 것을 채택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후 약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은 체형이 커졌습니다.
평균키와 평균체중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BMI 기준치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기준으론 과체중과 비만을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BMI 정확성은 50% 미만

 
미국에서 열린 2023 내분비학회 (ENDO 2023) 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BMI로 성인의 비만을 측정하는 정확도가
50% 미만이라고 했습니다.
 
절반도 못맞추는 수준이라면 사실 신뢰할 수 없는 데이타라고 봐야 합니다.
내분비학회에서도 BMI 수치는 비만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조해선 안되고 다른 방법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라고
제시하였습니다.
 
BMI 점수를 허리둘레나 신체지방지수, 상대지방 질량, 허리엉덩이비율과 함께보라고 말이죠
 
 
 
이런 방법은 일반사람이 판단하기 어려우니 간편하게 체지방률만 봐도
자신이 비만인지 훨씬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체지방률로 살뺄지 말지 판단하라

 
남성의 경우 체지방률이 10~20%가 평균수치이고
여성의 경우 18~28%가 평균 수치 입니다.
 
 

1) 남성 체지방률 비만도 확인

 
TV나 유튜브등에서 복근을 자랑하는 사람은 체지방률이 10% 아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체지방률이 낮아질 수록 복근의 선명도는 커집니다.
참고로 체지방률이 0~2% 이라는 사람은 뭘 잘못알고 하는 말입니다. 체지방률을 측정하는 방법에 오류가 있거나
거짓말을 하는겁니다. 체지방률이 3%보다 낮아지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체지방률이 20%에 근접하면 평균체형보단 약간 있어보이고
20%가 넘어가면 확실히 살이 쪄 보입니다.
 
 
 

2) 여성 체지방률 비만도 확인

 
여성의 경우 25%정도가 평균체형이고 18%면 복근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15~16%까지 빼면 피트니스모델처럼 근육과함께 선명도가 보이는 단계일겁니다.
 
30%가 되면 하체에 살이 좀 있어보이고 배가나올 수 있습니다.
 
35%이상이 되면 살이 확실하게 쪄 보입니다.
 
 
비만을 간편하게 측정하는 방법은 체지방률이 BMI보다 훨씬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