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자칫하다간 옷장에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비싼 외투, 패딩에 곰팡이라도 생기면 한철 입고 버려야 하는 슬픈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장마철엔 다른 계절과 다르게 조금 특별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빨래부터 옷보관까지 조금만 신경쓰면
옷을 깨끗하게 오래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장마철 의류 세탁법
1) 비에 젖은 옷은 바로 세탁
장마철 외출하고 돌아오면 아무리 우산을 잘 써도 비에 조금이라도 맞게 됩니다.
이렇게 젖은 옷가지를 쌓아놓으면 세균과 곰팡이들이 활개를 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장마철엔 빨래 말리는 게 부담스럽더라도 젖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세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풍기 등으로 옷을 말려서 세탁바구니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2) 세탁물 온도는 따뜻하게
찬물로 빨래하는 것보다 따뜻한 물로 빨래를 하는 것이 옷에 붙은 오염물질을 더 잘 지울 수 있습니다.
찬물세탁으로 오염물질이 잘 지워지지 않으면 빨래 이후에 옷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고 세탁기를 찬물로 세탁하셨다면,
장마철엔 온도를 올려서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옷을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
옷을 말리는 것이 장마철 빨래의 핵심입니다. 아무리 세탁을 잘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많이 사용한 수건에서 나는 걸레 빤 냄새가 옷에서 나게 됩니다.
옷을 말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조기를 돌리는 것인데, 가격이 비싼 편이고
옷감이 상할 수 있어서 가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집안내 건조기가 있다면, 장마철에 뽀송뽀송한 속옷과 옷들을 입을 수 있어
빨래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건조기가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빨래를 말려야 합니다.
선풍기가 가장 대중적인 방식인데, 빨래를 널어놓고 옷이 마를 때까지 계속 선풍기바람을 맞게 해야 합니다.
다 마르기 전까지 선풍기를 멈추지 마세요
다음으론 빨래를 한쪽방에 몰아넣고 그 방만 보일러를 트는 것도 빨래를 잘 마르게 합니다.
보일러를 틀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잘 마르긴 하지만, 선풍기도 함께 들어서 말려주어야 좋습니다.
에어컨을 틀고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옷마다 다림질을 하면 좀 더 빠르고 잘 마릅니다. 선풍기는 오랜 시간 바람을 맞게 해야 하는데
다림질을 하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빨래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해주셔야 합니다. 덜 마르면 금세 쿰쿰한 불쾌한 냄새가 옷에서 나게 됩니다.
장마철 의류 보관법
빨래를 잘했으면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장마철엔 옷장, 그리고 집안내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서 보관하는 중에도 옷에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1) 옷장 환기를 자주 한다
장마철이라고 비 들어올까 봐 창문을 꽁꽁 닫고 생활하면 실내 습도가 어마무시하게 높아집니다.
약 80%이상 높아지게 되는데 실내습도가 높아지면 옷장안도 함께 습도가 높아져서
곰팡이가 살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비가 약하게 내릴 때를 노려서 창문을 열어서 실내환기를 해주는 동시에
옷장의 문을 열어서 함께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때 옷장으로 선풍기를 틀어서 습도를 날리는 것도 좋습니다.
2) 신문지와 제습제를 옷장에 넣는다
신문지는 습기를 정말 잘 빨아드립니다. 옷장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껴 놓으면
습도를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단, 신문지를 너무 방치하면 더 이상 습도를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오히려 신문지에서 곰팡이가 필수 있어서 자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제습제를 옷장에 넣어 놓으면 좋은데,
제품으로 파는 것을 넣어놓아도 되고,
김이나 과자등에 들어있는 방부제 중에 실리카겔성분이 있는 것은
옷장에 넣어두면 제습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천연제습기인 숯을 잘라서 숯가루가 묻어나지 않는 천주머니등에 쌓아서 옷장에 넣어놓으면
습기제거에 좋습니다.
..여름철 옷장관리의 핵심은 환기와 제습제라는 것만 알면
곰팡이와 냄새 없이 옷을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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