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괜찮은데 맥주 마시면 취하는 사람. 와인이 더 빨리 취하는 이유는?

 
술자리를 하다보면 소주는 잘마시는데 맥주를 마시면 취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상식적으론 소주 도수가 맥주보다 몇배는 높은데
맥주를 마시면 더 취한다니 당사자가 아닌사람은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심지어 소주는 잘 마실 수 있는데
와인만 마시면 훨씬 취한다는 분도 계십니다.
 
소주보다 맥주 와인에 더 취하는 분들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주보다 맥주 와인이 더 취하는 이유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세트알데하이드란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술마신 다음날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로 악명높은
이 성분이 
 
소주엔 거의 안들어 있는데 맥주와 와인에는 많이 들어있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기는데 이 물질이 숙취를 유발합니다.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를 흡수하게 되는데
알코올 분해효소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이 성분을 걸러내지만

약한 사람들은 마치 숙취처럼
속이 메스껍고 얼굴이 붉어지게 되어 빨리 취한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소주는 증류수라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없기에 마실때는
숙취를 잘 못느낍니다.
대신 다음날 소주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숙취를 발생시킵니다.

소주를 마시는 것 보다
맥주 와인을 마시면 술이 더 취하는거 느낌은
실제로 알코올분해효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소맥이 더 빨리 취하는 이유

 

맥주, 와인이 소주보다 더 취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소맥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맥주의 탄산이 알코올 흡수를 더 빨리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술은 10%정도가 위에서 흡수되고 80~90%가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위에서 소장으로 빨리 넘어갈 수록 흡수가 많이 되어 더 빨리 취합니다.
 
맥주의 탄산가스가 위벽을 부풀어오르게 하여
소주와 맥주를 소장으로 빨리 이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소주를 마실때보다 더 빨리 취하게 만듭니다.
 
맥주말고 콜라나 사이다같은 탄산음료를 소주와 먹을때도
더 빨리 취하는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섞어 마시면 더 빨리취하는 것은
탄산음료가 아니어도 경험할 수 있는데
 
술에 첨가된 물질들이 다른 술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빨리 취하게하고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술에 덜취하고 숙취를 줄이려면 한가지 술로 시작해 한가지 술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