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파프리카 차이. 맛과 영양성분. 피망, 파프리카 색깔별 차이까지

 

퇴근시간 한 부부의 대화.
 
여보 오늘 아이반찬에 피망 넣을건데, 집에 오는 길에 피망좀 사와!
 
T 성향이 강한 남편의 대답.
 
그거 피망이 아니라 파프리카라고 몇번을 말해!!
 
살짝 기분상한 아내가 한마디
피망, 파프리카 똑같은거 아냐???
 
 
...네. 생긴건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다른가?

 

 

피망은 프랑스어이며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어입니다.
 
서양에선 피망과 파프리카를 용어로 통일해 사용합니다.
 
두 채소는 같은 종이며 파프리카는 피망의 개량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두가지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외관이 다르고 맛이 달라 구분이 되긴 하지만
결정적으론 수입시기 때문입니다.
 
1930년대에 한국에 소개된 피망
 
그리고 약 60년후 1993년 한국에 소개된 파프리카

파프리카가 수입될때 피망과 약간 다른 외관 색감과
맛으로 인해 다른 채소처럼 들어왔습니다.

같은 종이지만 맛과 겉모양이 다르고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사전에도 각각 등재되어있고
영양성분도 차이가 있느니

구별하여 부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헷갈리지 않으시도록
둘의 차이를 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

 

 

1) 외관

 
첫번째로 색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피망은 빨간색과 초록색 두가지 종류라면
 
파프리카는 초록, 빨강에 더해 주황, 노랑, 자주색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망은 파프리카에 비해 길쭉하며 끝이 뾰족합니다.
 
 

2) 맛

 
피망은 파프리카보다 약간 맵습니다. (우리나라 고추보단 훨씬 안매움)
 
그리고 피망은 껍질이 얇고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는 반면
 
파프리카는 껍질이 두껍고 단맛이 강하며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피망은 식감때문에 볶는 음식 처럼 열을 가하는 조리에 활용되고
파프리카는 식감이 좋아 샐러드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영양성분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약 30%가량 더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망은 파프리카보다 비타민 A, 베타카로틴등의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노화방지, 피부보호,
비타민 A는 눈기능 강화 시력유지,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등의 효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영양성분의 함유량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100g당 영양성분표 차이]

성분	파프리카 (빨간색)	피망 (빨간색)
비타민 A (㎍)	28	77
베타카로틴 (㎍)	338	918
비타민 C (㎍)	91.75	60.08

 
 
 
 

피망 색깔 별 차이

 
녹색피망(청피망)은 빨간 피망에 비해 향이 진한편입니다. 
그리고 철분 유기질같은 물질이 홍피망에 비해 많습니다.
 
빨간피망은 청피망에 비해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이 많아 항산화에 효과가 좋습니다.
 
게다가 이 성분들은 기름에 볶을때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들이라
 
피망의 요리법과도 맞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재미있는 것은 초록피망과 빨간피망은 종이 다른것이 아니라
초록피망이 익으면 빨간피망이 됩니다.
 
익는시간이 가격에 녹아서 그런지 시장에서 빨간피망이 대체로 약간 비싼편입니다.
 
 
 
 

파프리카 색깔 별 차이

 
빨간색 파프리카는 베타카로틴이 다른 색보다 두배이상 많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파프리카 색깔입니다.
 
노란색 파프리카의 강점은 단맛입니다. 그리고 루테인이 풍부해 눈에 좋습니다.
단맛이 강해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피부질환에 좋은 성분이 많아 미백, 주근깨제거, 멜라닌 색소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부드럽고 향기가 강하고 톡쏘는 맛이 나기도 합니다.
색이 이뻐서 음식을 화려하게 만드는데 사용되곤 합니다.
 
초록색 파프리카엔 비타민 C과 철분이 가장 많습니다.
철분이 가장 많아 빈혈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