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 개두릅, 땅두릅의 맛.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봄의 별미 두릅나물.
 
데쳐서 초장찍어 먹고, 삼겹살과 함께 먹고
무침으로 먹어도 그 향이 참 좋은 두릅나물,
 
두릅을 구매하려다 보면 참두릅, 땅두릅 그리고 개두릅이라는 
명칭으로 나뉜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릅 이름마다 맛이 다를까요?
각 두릅별 맛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참두릅

 
참두릅은 두릅나무에서 나옵니다. 두릅나무 순을 참두릅이라 하는데
 
푸른색을 띄며 10~13cm일때 재배하여 판매합니다.


참두릅은 기분좋은 단단한 식감으로 특유의 향과 함께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참두릅은 비티만 A, C와 칼륨 그리고 섬유질이 높아
좋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두릅

 
개두릅은 음나무에서 나옵니다. 음나무 순을 개두릅이라고 하는데
 
'개'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참두릅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두릅나무 음나무는 사촌처럼 같은 비슷한 나무과이지만
 
두릅나물의 맛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개두릅의 향은 강한편이라 동남아의 향신료를 연상케도 합니다.
 
쌉싸름한 맛도 참두릅보다 쎈편이라 강한 존재감을 뽐냅니다.
오래 씹으면 은은한 인삼향이 느껴집니다.
 
참두릅과 맛의 차이가 나는 것이지
어느 한쪽이 맛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개두릅의 강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개두릅은 간기능회복과 해독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땅두릅

 
땅두릅은 참두릅과 개두릅과 달리 땅에서 자라는 풀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종류라서 참두릅과 개두릅보다 조금 이른시기에 수확이 되는데
맛은 개두릅보다 참두릅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향은 향긋한 편이고 참두릅보다 쓴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한방에서 독활이라고 부르고 약재로 쓰일 정도로
 
중풍, 통풍, 구안와사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혈당을 저하시키며
칼슘,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맛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많이 찾고 있는 종입니다.
 
 
 

두릅 맛있게 먹는 법

 
두릅은 살짝 데쳐서 향을 느끼면서 먹는것이 두릅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끓는 물에 1분정도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되는 간편한 조리법을 추천드립니다
 
그외에도 소고기 돼지고기와도 잘어울려서
 
삼겹살을 구울때 두릅도 함께 구워서 먹거나
얇은 소고기로 두릅말이를 만들어서 먹어도 일품입니다.
 
봄이 제철인 주꾸미를 살짝 데쳐서 두릅에 싸서 초장을 찍어먹는 것도
이 계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