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운전할때 알아둬야 할 사항. 렌터카이용시 벌금내지 않는 법

일본여행은 지하철의 발달로 왠만한 여행지는 대중교통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좀 더 다양하고 편리한 이용을 하려면 렌터카가 좋은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미리 알아두고 가면, 안전운전을 할 수 있고,
우리나라와 법규가 달라서 과태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자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단, 3개월이상 장기체류할 경우엔 국제운전면허증으론 안됩니다.)
 
3개월미만 여행을 위한 렌터카이용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발급받아서 가면 됩니다.
 

<발급기관>

 

◎ 경찰서 :

- 하루만에 발급가능
- 치안센타가 아닌 경찰서에 방문해야함
- 약 8500원 수수료
 
 
 

◎ 인천국제공항 : 

- 운영 : 월~금,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1시 점심시간 발급불가)
- 1여객터미널 3층 경찰치안센타,
- 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센타에서 발급가능
- 과태료미납이 있을시 발급 제한.
- 약 8500원 수수료
 
 

◎ 온라인발급

- 소요시간 : 신청 후 일주일정도.
- 약 12300원 수수료
- 주차발급사이트 : 아래 도로교통공단 민원사이트
- https://www.safedriving.or.kr/main.do

메인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준비물>

 
- 여권
- 운전면허증
- 6개월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장
(대리인이 발급할 경우 대리인신분증과 위임장, 위임장은 인터넷에서 자유양식으로)
 
 
 
 
...발급받았다면, 렌트카예약이 가능합니다.
 렌트카로 즐거운 일본여행을 시작해 봅시다.
 



 

2. 일본 렌트카이용시 벌금 안 내려면

 
일본은 우리나라와 약간 다른 법규로 인해 평소하던 습관대로 운전하다간 벌금을 맞을 수 있습니다.
 
 

1) 적색신호엔 무조건 정지

 
일본의 적색신호는 우리나라보다 좀 더 엄격합니다. 
정지선을 넘어가지 말고, 어느방향으로도 움직이지 말라는 신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빨간불일때 사람이 없으면 우회전을 하는데, 일본에서 이렇게 하다간 벌금을 맞을 수 있습니다.
 
차량이 없더라도 빨간신호등엔 무조건 정지합시다.
 
또한, 일시정지 표지판에도 정지해야 합니다.

 

 

2) 아무곳에 주차는 하지마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정차에 대해 엄격합니다. 
5분을 넘어가면 주차라고 간주합니다.
 
차 시동을 켜놓고 운전자가 타고 있어도 5분이 넘어가면 주차로 간주되어 
주차금지구역에 있었다면 불법주차로인해 과태료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일본은 편의점에도 주차공간구역이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보이고,
마땅한곳이 없다면 노상에 주차하여 벌금을 맞기보다, 유료주차장에 대는게 좋습니다.
 
한적한 도시, 시골로 여행을 가더라도 왠만하면 정해진구역에 주차하도록 합시다.
 
 

3) 도로제한속도가 있다

 
일본은 일반도로 60키로, 고속도로는 100키로의 제한속도가 있습니다. 
 
이속도를 넘어가도 일반도로는 +10키로 (70키로까지)
 
고속도로는 +15키로(115키로까지) 과속단속 카메라가 잡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일정속도는 봐주는 겁니다.
 
다만, 우리나라 네비처럼 과속단속카메라 위치를 잘 알려주진 않을 수 있어서
과속카메라 감지 네비를 사용하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제한속도를 지켜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앞차의 속도를 따라서만 달려도 큰 무리없이 주행이 가능합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차로가 추월차선인데, 추월하지 않고 1차선을 달릴경우
단속이 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

 
탑승자 중 한사람이라도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벌금입니다. 
만 6세미만 아이는 카시트를 필수로 타야 합니다.
 
그리고 주행중 핸드폰 사용시 적발되면 벌금입니다.
 
 
 


 

3. 일본 렌터카운전을 위한 팁

 
 

1) 일본 운전석은 우측

 
우리나라 운전석은 좌측인데 일본은 우측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자회전이 반대차선을 가로지르면서 크게 도는데,
일본은 우회전이 반대차선을 가로지르면서 크게 돕니다.
 
헷갈릴 수 있지만, 몇시간 운전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와 다른 방향에 자칫실수하면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의식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참고로 브레이크와 엑셀 패달은 우리나라와 동일합니다.
좌측에있는 것이 브레이크 오른쪽이 엑셀입니다.
 
 
 

2) 비보호 우회전이 많다.

 
일본의 우회전은 우리나라의 자회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왠만하면 좌회전 신호가 있고 비보호는 드문데
일본의 경우 비보호 우회전이 많습니다.
 
크게도는 차량의 경우 신호가 있으면 편할텐데 일본의 경우엔 우회전 할 수 있는 도로인데
반대편차선에 차량이 없는 경우 녹색신호에 비보호 우회전을 하면 됩니다.
 
때론, 반대편차선에서 양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회전신호가 있다면, 신호에 따르고 없다면 비보호로 우회전하되, 양보하면서 안전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반대차선에서 좌회전할경우 양보. 자회전이 우선순위)
 

우리나라 자회전과 반대인 우회전이 크게 도는 일본

 
 

3) 비상깜빡이는 공통언어

 
우리나라에서 길을 비켜줬을때 감사의 인사로 사용,
그리고 끼어들고나서 미안하다는 표현으로도 사용하는 비상깜빡이.
 
일본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인사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양보를 받았다면 비상깜빡이를 켜서 인사를 해봅시다.
 
 
 

4) ETC를 사용해서 통행료 할인을 받자

 
일본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싸다고 정평나있습니다.
 
섬관광지를 들어가는데 통행료 약 만원. 나올때도 만원.
60키로정도 달리고 오만원을 내기도하는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여행경비에 부담이 되는 요소 입니다.
 
그럴땐 일본의 하이패스인 ETC를 이용하면 할인된 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통행길에 ETC라고 되어있는 길로 지나가면 됩니다. (현금으로 내려면 ETC가 없는 길로 가세요.)
 
렌트카를 빌릴 때 ETC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빌리고, 반환할때 후불로 정산하면 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심야시간때 약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등
고속도로 통행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ETC는 (Electronic Toll Collection), 통행료 전자지불 시스템. 대만도 ETC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5) 여행일정 짤때 고속도로통행료를 미리 알아두자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경로에 따라 통행료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A에서 B 여행지로 이동하는 구간 2개라고 가정하면
 
첫번째 구간은 가장 빠르고 고속도로통행료가 비싼편.
두번째 구간은 좀 돌아가서 시간이 더 걸리지만 고속도로통행료가 저렴한 편.
 
여행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리 동선을 파악해서 이동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A와 B가 같은 지역이라 통행료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때론, 네비가 가까운길을 우선하여 알려주다보니, 통행료를 지불하는 길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조금 돌아가더라도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는 길을 조회해볼 수 도 있습니다.
 
여행계획과 경비를 꼼꼼하게 짜시는 분들은 이런 팁하나로 경비를 절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고속도로통행료는 아래 사이트로 구글크롬이나 네이버웨일로 접속한 다음 구간을 입력하여 요금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 보인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번역을 해서 보면 됩니다.
 
https://www.e-nexco.co.jp/ko/

NEXCO EAST 공식 사이트

 
또는 일본은 구글지도가 발달해서 상당히 정확한 길 정보를 제공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유료통행료 없는 길을 검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지도가 아쉬운점은 통행료비용이 나오지 않아, 위에 적은 통행료 나오지 않는 길을 조회할 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