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맛있으면 왠만한 반찬이랑 먹어도 밥을 잘 먹게 됩니다. 갓지은 쌀밥과 김치, 짠지, 감자만 들어간 된장찌개는 한공기이상 먹게 만듭니다.
그런데, 맛있는 밥을 먹기란 일반 가정에서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식당만 가도 만들어서 공기밥에 보관하고 있는
맛이 그냥저냥한 밥들만 먹다보면, 맛있는 밥이 어떤것인지 잊고 살기도 합니다.
집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밥맛없다라는 말 대신 밥맛좋다라는 말을 들으려면 이렇게 밥을 지어 봅시다
밥맛좋게 밥짓는 법
1) 좋은쌀
재료가 좋아야 음식맛이 좋은것처럼, 밥 또한 쌀이 좋아야 밥맛의 큰 줄기를 좌지우지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쌀만 선택해도 밥짓는것은 반은 성공입니다.
좋은쌀이란 첫째 햅쌀이어야 하고,
둘째 좋은 품종이어야 합니다.
햅쌀은 금년에 재배한 쌀을 말합니다. 작년에 재배해서 금년에 도정한 쌀을 햅쌀이라고 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1년묵혔기 때문에 맛이 떨어집니다.
금년에 수확하여 도정한 쌀을 사야 합니다. 햅쌀이 나오는 시기는 대략 추석전후부터 나오고, 12월까지가 햅쌀입니다.
한해가 넘어가면 햅쌀이 아니라 묵은쌀이 됩니다.
추석즈음 이마트등에가면 햅쌀을 볼 수 있는데 모든 품종이 출시된것이 아닐겁니다.
좋은 품종으로 유명한 경기미는 9월초중순,
수향미 골드퀸, 백진주쌀, 미호쌀의 경우는 보통 10월 중순경 나옵니다. 이런쌀은 일반쌀보다 좀 더 비쌉니다.
쌀에 투자를 하면 밥맛이 좋아집니다.
햅쌀과 좋은쌀 구매하기가 버겁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묵은쌀로도 맛을 끌어올리면 되니까요
2) 쌀 씻는 물
쌀 씻는 방법에 따라 밥맛이 갈립니다.
라면을 끓일때 수돗물로 끓이는 것보다 생수로 끓이면 더 맛이 좋습니다.
쌀또한 씻을때 수돗물보다 정수기물이 좋습니다. 수돗물로 씻으면 건조한쌀에 수돗물이 머금게 되어 아무래도 수돗물맛이 밥에 조금이라도 배여들게 됩니다.
대부분 쌀씻을때 수돗물을 쓰고 마지막에 정수 또는 생수를 쓰는데,
첫번째 물을 쌀이 약 20%정도 흡수하기 때문에, 첫물에 정수를 쓰고
마지막물도 정수를 써야 합니다.
3) 쌀을 빠르게 씻어라
쌀에 물이 닿아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면 다른 불순물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불순물이 흡수되기 전에
빠르게 쌀을 씻어야 잡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쌀을 씻어야 하는데, 주의할것은
빠르게 씻는다고 벅벅 씻으면 안됩니다.
쎄게 쌀을 씻으면 쌀눈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맛이 떨어지고 영양분도 떨어져 나갑니다.
쌀은 너무 많이 씻을 필요 없이 세번정도 씻으면 됩니다.
4) 햅쌀과 묵은쌀 물량이 다르다
햅쌀은 수분기가 있고 묵은쌀은 오래보관되었기에 말라있어서 밥물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햅쌀은 쌀을 씻은 후 체에 건져서 물기를 털어낸 다음 물을 알맞게 넣고 30분~반나절 가량 불린다음 밥을 지으면 됩니다.
묵은쌀은 햅쌀보다 불리는 시간이 2시간 가량 더 필요합니다.
잡곡밥을 즐겨드신다면, 맛의 디테일을 위해 잡곡을 불리는 시간을 달리하면 더 좋습니다.
보리는 3시간, 콩은 4시간 정도 불리는 것이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5) 밥 물량 잡는 팁
밥 물량을 조절 잘못하면 진밥, 꺼스른밥이 완성될 수 있는데, 손을 넣고 손바닥 어느언저리까지 해야하는지 감잡다가
매번 다른 밥 퀄리티를 만들어내면 밥짓는 것을 더 어렵게 생각할 수 있습닏.
밥물은 공식이 있습니다.
햅쌀은 쌀의 1.2배정도
묵은 쌀은 1.3배정도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쌀을 넣을때 계량컵을 이용하면 밥물량 맞추기가 쉽습니다.
햅쌀 3컵넣었다면, 밥물은 3컵과 반보다 조금더 ( 3 X 1.2 = 3.6 )
묵은쌀 3컵 넣었다면 밥물은 4컵보다 조금 안되게 ( 4 X 1.3 = 3.9 )
단, 위 밥물량은 평균적인 것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진밥, 고슬밥, 찰진밥 취향이 있으니 물량을 조금씩 조절하여 맞춰보세요.
그리고 밥통효율마다 물량 차이도 발생하기에, 자신의 밥통에 밥물량의 영점(미세조정)을 맞춰야 합니다.
계량컵을 물량 체크할 수 있도록 눈금이 많은 것이 좋겠습니다.
맛있는 밥을 위한 마지막 팁
묵은쌀은 씻기전부터 냄새가 나고 푸석해서 먹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럴땐 다른 것을 첨가하면 밥맛을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식초를 첨가하면 묵은 쌀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푸석한 쌀의 찰기를 올려주려면 식용유나 우유를 넣으면 좋습니다.
한숟갈 정도만 넣어보세요. 부족한 밥맛을 채워줄 것입니다.
그리고 밥짓기 전에 밥물을 담고 다시마 한장 넣어서 지으면 밥에 감칠맛을 살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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